‘별들의 이별 행렬’…김새론·송대관·이순재, 올해 유독 깊었던 슬픔
||2025.12.31
||2025.12.3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2025년에도 연예계는 연이은 별세 소식으로 침통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젊은 배우부터 정통 예술가에 이르기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던 인물들이 차례로 세상을 떠나며, 올해 내내 슬픔이 가시지 않았다.
2월에는 ‘트로트의 대부’로 불리던 송대관이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했다. 78세의 나이로 세상을 등진 송대관은 1967년 ‘인정많은 아가씨’로 데뷔한 뒤 ‘해뜰날’, ‘유행가’ 등 수많은 음원을 남기며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왔다. 이에 고인의 동료 가수들과 후배들은 깊은 애도를 표했다.
9월에는 코미디계의 큰 인물 전유성이 폐기흉의 악화로 별세했다. 그는 ‘개그맨’이라는 용어를 알리고 코미디 분야에서 오랜 기간 활동하며, 예원예술대학교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도 힘썼다. 정부는 전유성의 업적을 기리며 옥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고인의 장례는 희극인장으로 진행돼 많은 후배 코미디언들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또한, ‘국민배우’로 불렸던 이순재도 11월에 91세로 별세했다. 1956년 연극 무대에서 시작해 오랜 시간 영화, 드라마, 연극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동했다. 특히 고령에도 불구하고 2시간이 넘는 연극 무대에 서는 등 남다른 연기 열정을 보였으며, 대중과 정치계, 연예계 모두가 고인을 애도했다. 정부는 이순재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이 밖에도 김지미, 윤석화, 이상용, 이희재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인물들의 별세가 연이어 알려졌으며, 이주실, 이문수, 남포동을 비롯한 많은 배우들의 부고가 이어졌다.
특히 2월 세상을 등진 고 김새론의 사례는 연예계를 더욱 충격에 빠뜨렸다. 25세의 젊은 나이로 유명을 달리한 김새론은 악성 댓글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도 김새론과 김수현 간 미성년 교제 의혹과 관련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족 측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하며 주장을 맞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수 휘성, 그룹 애즈원 멤버 이민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며 40대에 접어든 이들의 이별 소식에 동료와 팬들 모두 비탄에 잠겼다. 이들의 사망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각계에서 애도의 뜻이 이어졌다.
음주운전 논란 뒤 세상을 떠난 배우 송영규도 잊지 못할 슬픔을 남겼다. 그는 55세로 별세했으며, 생활고와 비난 등으로 고통을 받아왔던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안타까움을 줬다.
여기에 코미디언 정세협, 1세대 인터넷 방송인 대도서관, 영화감독 신성훈, 배우 강서하와 이서이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도 유명을 달리하며, 올해에만 수많은 연예계 인물들과 이별해야 했다.
사진=M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