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영, 사과문도 소용 無… ‘비난 폭주’

논현일보|홍지현 에디터|2025.12.31

이시영, 사과문에 비판 이어져
”먼저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을 몰랐다ㅠ”
”이모티콘까지 사용한 점은 적절하지 않다”

출처: 네이버 프로필 사진
출처: 네이버 프로필 사진

배우 이시영이 캠핑장 내 소음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최근 한 캠핑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시영과 함께 캠핑을 즐긴 일행이 다른 이용객들에게 피해를 줬다는 글이 게재됐다. 글을 작성한 누리꾼 A 씨는 지난 22일 양평 중원계곡 캠핑장을 방문했다며 당시 상황을 상세히 전했다. A 씨는 “굉장히 젊은 분들이 자유분방하게 다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스피커에서는 노래도 흘러나왔고 한 분은 상의를 탈의한 채 이리저리 돌아다녔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어 “캠핑장이 아닌 워크샵 혹은 대학생들 MT촌 같았다”라고 지적했다. A 씨는 “마이크로 누군가 진행을 하고 자기들끼리 1팀, 2팀 나눠서 노래 전주를 듣고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진행자의 목소리와 정답을 외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 등을 저희 텐트 내부에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출처: (왼) TV리포트, (오) 이시영 SNS
출처: (왼) TV리포트, (오) 이시영 SNS

A 씨는 “5세 아이와 같이 온 저희 가족은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이미 멘탈이 나가 있었고, 캠핑장 측에서는 제지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그는 “블루투스로 켠 시끄러운 음악은 저희 텐트에도 생생히 들려 따라 부를 수 있었을 정도였다. 이번을 계기로 정신적 타격이 너무 심해 두 달 정도 캠핑을 쉬기로 했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이용자 B 씨 역시 “이 사람들 2일차 밤에도 똑같이 떠들었다”라고 비판했다. B 씨는 “이시영 배우 본인이 그렇지 않았더라도 관계자들의 이런 행동이 이미지에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걸 자각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고 꼬집었다.

출처: 이시영 SNS
출처: 이시영 SNS

논란이 확산되자 이시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캠핑장에서 불편하셨던 분께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다.그는 “그날 예약한 팀이 저희밖에 없다고 하셔서 자유분방하게 캠핑을 즐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저는 둘째 때문에 오후 늦게 갔다가 몇 시간 후 집에 먼저 돌아가서 자세한 상황을 몰랐다ㅠ 매너 타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죄송하다”라며 다시 한번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이시영의 사과에도 누리꾼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24시간 후면 사라지는 스토리로 사과하는 것이 과연 진정성 있는 태도냐”, “정중한 사과도 부족한데 이모티콘까지 사용한 점은 적절하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논란을 두고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공공장소에서의 기본적인 매너와 유명인의 책임감 있는 행동에 대한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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