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무슨짓을 했길래” 러시아 자폭드론 무려 ‘이 거리’에서도 정밀타격 성공!
||2025.12.31
||2025.12.31
러시아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멀리 떨어진 미콜라이우 공항을 러시아산 드론이 타격한 영상 영상을 공개하며 충격을 주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우크라군 An‑26 수송기가 공항 계류장에서 정지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정밀 타격을 받는 장면이 담겼다.
이 공격은 전선에서 약 80km 떨어진 후방 지역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기존의 드론 작전이 전선 근처에서만 이루어진다는 통념을 깨는 것이다. 러시아는 해당 영상 공개를 통해 자폭 드론의 정밀타격 능력을 과시하며 군사적 영향력을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러시아의 정예 특수작전부대인 루비콘 센터(Rubicon Center)가 촬영하고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부대는 주로 장거리 임무용 정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며 표적을 타격하는 임무에 특화된 부대로 전해진다. 루비콘 센터는 레이더 시스템 데이터와 항공기 위치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통합해 드론에 타격 데이터를 제공하며, 특히 적의 후방 자산을 주요 표적으로 설정하고 있다. 이런 능력은 단순한 전선 관통을 넘어 전략적 중요 목표를 후방에서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텔레그램 채널 보옌니 오스베도미텔 등의 군사 관련 채널에서는 러시아 드론의 작전 범위가 비약적으로 확대된 배경에 최신 통신 기술이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국산 장거리 드론인 몰니야‑2에 스타링크 단말기를 장착해 통제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는 점이 주목된다. 스타링크를 활용하면 전선 너머의 후방 지역까지 실시간 영상 공유와 조종이 가능해지는 구조가 된다. 이로 인해 기존에는 접근하기 어려웠던 깊은 후방 목표도 정밀 타격 대상이 된다.
영상에서는 An‑26 수송기가 이륙 준비나 격납고로 이동하지 않은 채 계류 중인 모습이 등장한다. 이 상태에서 자폭 드론이 정확히 수송기를 향해 추적하며 충돌하는 순간이 담겼고, 수송기는 곧바로 격렬한 폭발로 파괴됐다. 이 장면은 단순한 표적 파괴를 넘어 정교한 타격 정확성을 보여준다. 드론이 정지 상태인 큰 목표를 놓치지 않고 명중하는 장면은 흔치 않은 사례로, 드론 전투 기술의 발전을 확인하게 한다.
러시아 측 소식통들은 이번 공격이 최근 우크라이나의 크림반도 공군 기지 및 방공시설에 대한 자폭 드론 공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우크라군이 스타링크 기반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의 주권 자산을 위협하자, 러시아도 유사한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후방의 자산을 직접 타격하며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국지전 차원이 아닌 드론을 통한 전략적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이번 영상과 작전은 러시아 드론 전력이 단순한 전술적 접근을 넘어 전략적 장거리 타격 능력을 실전에서 입증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전선과 떨어진 후방 시설조차 이제는 드론의 사정권 안에 놓이게 되었다는 점은 우크라이나 군 전략에 근본적 변화를 요구한다. 앞으론 주요 공항, 보급기지, 종심 후방 기지 등의 전통적 안전지대가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으며, 드론 기술 발전과 자율항법 시스템의 지속적 진화는 드론 전쟁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알리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은 단순한 동영상 공개를 넘어 드론 전력의 실전 가치와 위력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드론 전력이 기존의 무기체계와 어떻게 결합·확대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