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정청래 ‘손절’… “민주당 위급 상황”
||2025.12.31
||2025.12.3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과거 통일교 행사에서 축사를 진행한 사실이 드러나며, 정 대표를 향해 해명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여야가 현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관련 특검을 협의 중인 만큼, 이번 사안은 큰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지역구 행사였을 뿐”이라는 답변을 내놨다.
30일 전해진 보도를 종합하면, 정 대표는 지난 2021년 6월 23일 서울 마포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통일교 주최 포럼에 참석했다. 본 행사는 ‘마포구 발전을 위한 지도자 효정포럼’으로, 한학자 통일교 총재의 지휘하에 ‘천주평화통일국’ 설립을 목표로 하는 효정포럼 마포구 지부 출범 행사였다.
이날 정 대표는 축사를 맡아 “포럼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여러분과 뜻을 모으겠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한반도에는 180만 군대가 서로 총구를 들이대며 으르렁대고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260만 명이다”라며 “인구 대비 한반도에는 14만 정도의 군인만 있으면 된다고 본다”라고도 말했다.
정 대표는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이 되면서 남북통일과 평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 복잡하고 어렵다”라며 “이럴 때 마포 기초 단체부터, 그리고 효정포럼이 생겨서 다른 것은 몰라도 남북통일, 전쟁을 통한 통일이 아니라 평화로운 통일을 하자고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남북통일에는 여야, 남녀, 노소의 차이가 있을 수 없다”라며 “한마음으로 평화 통일을 주장하고 이끌어내는데 효정포럼이 마포에서 큰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는 주진태 통일교 부회장을 포함한 통일교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앞서 정 대표는 “통일교 특검은 기왕에 하는 김에 헌법에서 명시한 정교분리 원칙에 따라 이를 위반한 소지가 있어 보이는 신천지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라며 국민의힘과 통일교·신천지 간 유착 조사를 강력하게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은 종교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검경 합동수사본부 구성 검토를 지시했고, 특히 야당이 반대하는 신천지 의혹까지 수사 대상으로 추렸다. 이 대통령은 “통일교, 신천지 얘기는 저도 사실 오래전에 얘기도 한번 했던 의제”라며 “누구든, 지위고하 막론하고 다 수사해서 진상규명하고 책임질 건 책임을 물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