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공식석상서 ‘폭탄 발언’…
||2025.12.31
||2025.12.31
배우 이서진이 방송에서 거침없는 발언을 내놓으며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30일 서울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린 ‘SBS 연예대상’은 전현무, 이수지, 차태현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이서진은 예능 ‘비서진’을 통해 김광규, 최진혁과 함께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무대에 올랐다. 먼저 마이크를 잡은 김광규는 프로그램 제작진을 향한 감사 인사와 함께 돌아가신 아버지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언급하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다. 담담하지만 깊은 울림이 남는 이야기였다.
분위기를 이어받은 이서진의 선택은 정반대였다. 그는 “연예대상이 너무 길어서 지치고 지루해서 욕이 나올 뻔했는데 상을 주셨다”라고 말하며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이 정도면 ‘비서진’ 다음 시즌도 생각해 보겠다”며 너스레를 더했다. 이 발언은 ‘SBS 연예대상’을 향한 공개 저격이었지만, 날을 세우기보다는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곧바로 제작진과 출연진을 향한 감사 인사로 화제를 돌렸다. 특히 첫 회 게스트로 함께했던 이수지를 언급하며 고마움을 전했고, 프로그램의 성과를 둘러싼 농담도 덧붙였다.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못 해서 1등 하면 외치려고 연습한 구호가 있다”며 “앞으로도 못 할 것 같아서 오늘 외치고 가겠다”라고 말한 뒤 김광규와 함께 “우리가 왜 비서진인지, 내가 왜 김광규인지, 내가 왜 이서진인지 확실하게 보여드리겠다”라고 구호를 외치며 무대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서진은 1999년 드라마 ‘파도 위의 집’으로 데뷔한 뒤, 2003년 MBC 드라마 ‘다모’에서 “아프냐? 나도 아프다”라는 명대사를 남기며 단숨에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 한마디는 그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유행어로 자리 잡으며, 여성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후 ‘불새’, ‘이산’ 등 출연작이 연이어 흥행에 성공했고, ‘결혼계약’까지 더해 MBC에서만 최우수상을 세 차례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이어 2018년에는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해 기존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연기 활동에 그치지 않고 ‘꽃보다 할배’, ‘삼시세끼’, ‘윤식당’, ‘윤스테이’ 시리즈에 꾸준히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 그는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연예대상 무대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최우수상 수상을 통해 남다른 존재감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서진과 김광규가 출연한 ‘비서진’은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