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벼움 지운 토르’…“필모그래피 새 정점” 크리스 헴스워스 결단에 팬 기대
||2026.01.02
||2026.01.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대표 히어로 토르가 비장함을 되찾으며 다시 돌아온다.
2026년 12월 18일 북미 개봉을 확정한 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의 최근 티저 영상은, 과거 ‘토르: 러브 앤 썬더’에서 보여준 코믹한 분위기 대신 진지한 토르의 면모를 강조해 시선을 끈다.
공개된 영상에서 토르는 전투 전에 간절히 기도하는 장면으로 등장하며, 눈시울이 붉어진 채 새로운 각오를 드러낸다. 농담을 일삼던 이전 모습과는 달리 진중한 톤이 돋보인다.
티저 속 토르는 “아버지, 평생 명예와 의무, 전쟁을 위해 부름에 답해왔습니다. 이제 운명은 제가 구하지 않았던 것, 풍파에 닿지 않은 아이와 삶을 주셨습니다”라며 감정이 담긴 독백을 펼친다. 또 “전사가 아닌 온기로 돌아가 그 아이에게 전투가 아닌 평온함을 가르칠 수 있도록, 한 번만 더 적을 물리칠 힘을 주소서”라고 호소해, 캐릭터의 극적인 변화를 암시한다.
이 같은 변화는 크리스 헴스워스의 적극적인 의지가 더해진 결과로 보인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이전 작품 ‘러브 앤 썬더’에 대해 “너무 어리석을 정도로 가벼웠다”고 언급한 바 있으며, 과거 인터뷰에서도 “우리가 너무 즐겁게 찍다 보니 지나치게 익살스러워졌다”, “내 캐릭터가 내 스스로의 패러디가 된 것 같았고, 제대로 착지하지 못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주연 배우가 캐릭터 방향성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달라질 필요성을 강조함에 따라, 마블 팬들은 향후 전개에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스는 “관객이 원하고 흥미로운 무언가가 있다면 언제든 토르를 재정립하고 싶다”고 밝혀 이번 작품에서 변모한 토르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
‘어벤져스: 둠스데이’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 역할로 합류해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팬들은 한층 진지해진 토르의 활약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영화 '어벤져스: 둠스데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