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끝장 낸다며 김정은이 공개한 北신형 잠수함의 충격 실체 ‘대망신’
||2026.01.02
||2026.01.02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공개한 8,700톤급 핵추진 전략유도탄잠수함(SSBN)을 두고 전문가들 사이에서 ‘깡통 잠수함’ 논란이 일고 있다. 외형상으로는 거대해 보이지만, 군사 전문가인 조한범 박사는 30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한범TV를 통해 이를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기형적 구조물”이라며 강력히 비판했다.
조 박사는 북한 잠수함의 가장 큰 결함으로 비정상적으로 긴 ‘세일(함교)’을 꼽았다. 일반적인 핵잠수함(미국 오하이오급, 러시아 보레이급 등)은 물의 저항을 최소화하기 위해 세일이 작고 유선형인 반면,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세일의 길이가 함체 전체의 거의 절반에 달한다.
이는 잠수함의 직경을 키울 기술이 없어, 과거 구형 ‘골프급’ 잠수함처럼 세일 부위에 미사일 발사관을 억지로 집어넣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조 박사는 “중국조차 기술 부족으로 등에 ‘혹(험프)’을 단 구조를 사용해 소음 문제를 겪는데, 북한은 그보다 더 심각한 수준”이라며 “이런 구조는 정숙성이 떨어지고 고속 항해가 불가능해 적에게 쉽게 들킬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2021년 1월 노동당 제8차 대회에서 핵잠수함 보유 과업을 상정한 지 불과 5년 만에 결과물을 내놓았다. 그러나 조 박사는 “인도나 호주 같은 선진국도 핵잠수함 건조에 30~40년이 걸린다”며 북한의 발표가 사실상 허구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핵심 기술인 원자로에 대해 “북한은 잠수함용 소형 원자로를 만든 적도 없고, 러시아가 폐기된 원자로를 줬다는 가설도 기술적·시간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에 공개된 잠수함 내부에는 실제 원자로가 들어있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의 견해다.
조 박사는 이번 신형 잠수함이 2023년 공개된 후 행방이 묘연해진 ‘김군옥영웅함’의 실패를 덮기 위한 ‘재활용’ 결과물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김군옥영웅함은 진수 당시 이미 선체가 기우는 등 결함이 발견되어 이후 종적을 감췄는데, 그 함교(세일) 부분을 떼어내 이번 8,700톤급 함체에 다시 붙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북한의 이번 공개가 대한민국의 핵추진 잠수함 도입에는 긍정적인 신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조 박사는 김정은 위원장을 ‘대한민국의 엑스맨’이라 칭하며, “북한이 핵탄두 10여 발을 탑재할 수 있는 거대 핵잠수함을 공개함으로써, 우리가 추진력만 핵인 핵잠수함을 보유해야 한다는 국제적 명분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평가했다.
결국 북한의 신형 잠수함은 내부 기술력의 한계를 감추고 대외적인 위협 수단으로 과시하기 위한 ‘전시용 모형’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