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X슈퍼노트’ 엇갈린 공조 속…고윤, “한용산의 냉철한 리더십 빛났다”
||2026.01.02
||2026.01.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고윤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에서 금융범죄팀 팀장 한용산 역을 맡아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지탱했다.
극 중에서 고윤은 냉정함과 인간미를 오가며 국정원 수사관 차기태(이범수)와 협력하며 깊이 있는 캐릭터를 완성했다.
5, 6화에서는 위조지폐 슈퍼노트 유통 사건의 실체에 접근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한용산의 존재감이 한층 부각됐다. 한용산은 수사 방식의 이견으로 차기태와 갈등을 겪었고, 쉽게 상대 인물의 진술을 신뢰하지 않는 태도를 보였다.
특히 금융범죄팀을 이끌면서 한용산은 살인사건의 진범을 쫓기보다는 초정밀 위조지폐의 배후에 집중하는 모습으로 남다른 집요함을 드러냈다. 한수현(이민정)의 진술과 차기태의 수사력을 토대로 위조지폐 타깃을 한국은행으로 짚은 이후, 곧바로 현장 대응에 나서면서 수사를 진전시켰다.
추측이 어긋난 직후에도 한용산은 감정에 흔들리지 않고 신속하게 KC은행으로 수사 방향을 바꿨다. 이런 냉정한 상황 판단과 분명한 목표 의식은 시청자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했다.
고윤은 흔히 보일 수 있는 평면적인 수사관과 달리, 한용산에게 현실적이고 입체적인 면모를 입혔다. 팀 내 리더로 나서기보다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해 차기태의 수사가 효과를 내도록 조율하고, 인력 투입과 지원을 적시에 결정하는 등 새로운 리더십을 설득력 있게 보여줬다.
또한 고윤은 차기태와 달리 서두르지 않는 대조적인 연기 톤을 구축했다. 그의 감정을 절제한 표정과 행동, 때마다 필요할 때 힘을 실어주는 태도는 한용산을 공조의 핵심 인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특히 눈빛, 침묵, 행동 등에서 한용산의 내면을 섬세하게 보여주며 캐릭터의 무게감을 더욱 강조했다.
화려한 액션 대신 절제된 연기와 분위기로 극의 밀도를 높인 고윤은 이범수와 함께 강렬한 장르물 특유의 긴장감을 극대화하는 호흡을 선사했다.
빌런즈의 본격적인 위조지폐 수사전이 전개되는 가운데, 앞으로 한용산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빌런즈'는 매주 목요일 티빙에서 시청할 수 있다.
'빌런즈'는 곽도원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사진=티빙 '빌런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