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가 있다
||2026.01.03
||2026.01.03
한국영화의 심각한 위기 상황에서도 새로운 희망의 싹을 틔우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영화계에 재능 있는 배우와 감독, 스태프를 대거 배출해온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이 그 선두에 섰다. 화제작 ‘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 ‘82년생 김지영’과 ‘만약에 우리’의 김도영 감독, 시리즈 ‘선재 업고 튀어’의 김태엽 감독 등과 배우 정유미·신은수·최성은·김수안·옥자연 등이 이에 합류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영상원은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면서 투자배급사 CJ ENM과 손잡고 윤가은·김도영·김태엽 감독 등 현재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연출자들과 배우들을 내세워 모두 3막으로 구성한 옴니버스 영화 ‘당신이 영화를 그만두면 안 되는 30가지 이유’를 오는 14일 공개한다. 14일부터 매주 수요일 1개막씩 순차 공개한 뒤 2월4일 30편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합본을 5일 동안 상영한다.
영화 '괴물'의 제작사 청어람의 최용배 대표가 원장직을 맡아 이끄는 한예종 영상원과 영화사 아토가 제작한 영화는 30인의 감독이 3분씩 선보이는 30개의 이야기를 3막으로 엮은 작품이다.
한예종 영상원을 거친 감독과 교수진, 학생 등 30인의 연출자들은 ‘1막 Warm Up 예열’(코미디)와 ‘2막 Deep Field 심연’(무성영화·다큐멘터리·아트시네마), ‘3막 Impact Zone 폭발’(공포등)으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장르적 색채와 재미를 안긴다.
한예종은 “신인 크리에이터 발굴과 극장의 활력을 되찾기 위한 영화산업의 새로운 시도에서 출발”한 이번 프로젝트가 “감독 30인의 각기 다른 스타일과 개성이 담긴 30편의 이야기로 완성되어 보다 다채로운 재미를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한예종은 배우 정유미, 옥자연, 송희준이 참여한 공식 포스터를 선보였다. 세 배우의 개성과 매력을 담은 장면을 필름 현상 비주얼 위에 배치한 포스터는 ‘30인의 감독이 만들어낸 30개의 이야기’라는 프로젝트의 콘셉트를 드러낸다.
또 ‘영화...망한 걸까?’, ‘데이터상 망했습니다’라는 문구를 내세운 예고편을 통해 현재 한국영화 제작진의 고민을 담아내며 더욱 신선한 창의성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한예종은 예술 영재 교육과 체계적인 예술 실기 교육을 통해 전문예술인을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1996년 문을 연 국립 예술전문 교육기관이다. 영상원은 영화 인력의 기술적 지식과 양성을 내걸고 많은 인재들을 양성해왔다. 영화 ‘아저씨’의 이정범·‘곡성’의 나홍진·‘파묘’의 장재현·윤가은 감독 등(이상 영상원)이 영상원에서 공부했다. 연극과에서는 배우 박정민·변요한·김고은·박해준(이상 연극과) 등을 배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