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예 특수부대까지 투입해 ”그 나라의 대통령을 체포한” 미국
||2026.01.03
||2026.01.03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월 3일, 자신의 SNS ‘트루스 소셜’를 통해 “미국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아내가 체포돼 국외로 이송됐다”고 발표했다.
미군은 카라카스를 포함한 주요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한 뒤, 지상 침투와 함께 정권 핵심부를 직접 겨냥하는 ‘참수 작전’ 형태로 작전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번 작전의 핵심은 미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Delta Force)가 수행한 마두로 신병 확보였다.
델타포스 대원들은 심야에 마두로가 머물던 시설을 전격 기습해 최소한의 교전만으로 대상을 제압, 헬기를 통해 인근 미 해군 함정으로 이송한 뒤 미군이 통제하는 제3국으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동안 마두로를 ‘마약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미 연방검찰과 마약단속국(DEA)을 통해 마약 카르텔과 연계된 ‘나르코 국가’ 수반으로 기소해 왔다.
이번 작전은 이러한 형사 기소를 법적 명분으로 삼고, 미군이 군사력을 동원해 수배 대상인 외국 정상의 신병을 확보한 ‘군사+사법’ 결합 작전이라는 점에서, 1989년 파나마 침공 당시 마누엘 노리에가 체포 이후 수십 년 만에 반복된 사례로 평가된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새벽 시간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공습 징후가 감지되자 즉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미국이 대대적인 공격을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당시에는 군사 시설 타격에 초점이 맞춰진 발표였으나, 실제론 대통령궁과 경호 부대 지휘부까지 동시다발적으로 공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정권 수뇌부가 직접 표적이 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마두로 체포가 공식 확인될 경우, 베네수엘라는 사실상 지도부 공백 상태에 빠지며 친미 과도정부 수립 또는 내전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중남미 각국은 “미국이 다시 ‘정권 교체’ 군사 개입으로 돌아온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자국 정권 안전 보장을 위해 외교적 줄서기를 재조정해야 하는 압박에 직면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장기간의 부정 선거와 인권 탄압, 마약 범죄에 대한 응당한 조치”라며 작전을 지지하는 분위기이고, 러시아·중국·쿠바 등은 “주권 침해이자 불법 쿠데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마두로 부부가 미국 사법 시스템에 회부될 경우, 베네수엘라 정권의 정통성 문제를 넘어, 앞으로 미국이 ‘마약·테러’를 명분으로 타국 정상까지 직접 체포할 수 있는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국제 질서 전반에 거센 논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