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내려놓고 새출발’…강설민, “관계자분들 불러주시면 다 갑니다” 각오
||2026.01.04
||2026.01.0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강설민이 새로운 출발선에 다시 섰다. 최근 여러 경연을 통해 단련된 이야기를 돌아보며, “겸손하게 성장하는 가수가 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강설민은 2021년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헬로트로트'에 도전하면서 트로트 가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당시 아무것도 모른 채 무대에 올랐음에도 준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제2의 임영웅’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많은 이목을 끌었다.
첫 경연에서 이룬 성과는 꿈만 같았다고 그는 되돌아봤다. 그러나 프로그램 자체의 화제성이 높지 않아 스스로에게 기대감을 가졌던 시기에 엄격한 현실도 마주해야 했다.
이어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하면서 ‘헬로트로트’ 준우승자라는 인지도를 얻었고, 주변 가수들과의 네트워크도 넓어지는 계기가 됐다. 하지만 이 시기에는 경솔함과 자신감으로 무장해 오히려 초심을 잃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반성은 무대 위에서 고난을 마주하면서 시작됐다. '현역가왕2' 참가 당시 지나친 열정으로 성대결절에 시달리며, 결국 자체평가전에서 탈락하는 아픔까지 겪었다는 설명이다.
충격과 상실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동안, 자신을 탓하며 지내는 날들이 이어졌다. ‘까불더니 그럴 줄 알았다’는 주변의 말이 상처로 남았고, 이후로는 사람들을 피해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강설민은 마음을 새롭게 다잡으며 다시 일어서게 됐다. ‘최악의 비포라면, 최고의 애프터를 만들자’는 다짐과 함께 음악과 삶을 차분히 정비해나가기 시작했다.
2023년 초에는 MBN '특종세상'을 통해 자신의 개인적 이야기를 전했으며, 이후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나서게 됐다. 이 과정에서 쌓였던 상처와 성장의 경험은 곧 그만의 음악 서사로 이어졌다.
강설민은 앞으로 직접 무대에서 더 많은 관객을 만나며 자신을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무엇보다 ‘행사’ 무대가 가수로서 생계를 책임질 핵심 수입원임을 강조하면서, 기존 소속사에서 쌓인 ‘몸값’이나 조건에 연연하지 않고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회사에 있을 때 만들어진 몸값이나 조건을 내려놓고, 홀로서기를 선택했다. 지금은 많이 불러주시면 좋겠다. 관계자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 불러만 주시면 다 가겠다”고 전했다.
과거를 돌아보며 “수많은 경험과 실패, 그리고 성공이 자신을 단단하게 만들어줬다”며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앞으로 더 오랜 시간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게 많다. 다양한 새로운 도전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라는 계획도 덧붙였다. 팬들에게 따뜻한 목소리로 위로와 여운을 남길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사진=강설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