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가 두 번 울지 않도록" 나나, 강도에게 역고소 당한 심경
||2026.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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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신의 집에 침입했던 강도에게 역고소를 당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4일 나나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자신의 역고소와 관련한 기사 내용을 캡처한 이미지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아무런 죄 없이 일방적 피해를 입은 시민의 인권보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흉기를 들고 침입한 가해자의 인권이 더 보호받아야 할 법익인가", "'살기 위한 저항'이 범죄로 의심 받는 사회는 결코 안전한 사회가 아니다", "피해자가 두 번 울지 않도록 법과 제도의 균형을 바로잡아야 한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나나의 심리를 간접적으로 드러낸다. 앞서 지난해 11월, 나나 모녀가 거주 중인 경기도 구리 소재의 고급 빌라에 강도가 들었다. 나나와 모친은 강도와 싸움을 벌여 그를 제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세 사람 모두 부상을 입었다. 피해자인 나나 모녀가 강도에게 상해를 입인 행위는 정당방어로 인정됐고 두 사람은 입건되지 않았다. 하지만 강도 A씨는 지난 2일 JTBC 시사프로그램 '사건 반장'에 옥중 편지 5장을 보냈다. 자신이 나나의 집에 들어갈 때는 병원비 마련을 위한 절도 목적만 있었을 뿐 흉기를 미리 준비하지 않았었고, "나나가 달려와 흉기로 내 목을 찌르려 했지만 가까스로 피해서 7cm 깊이로 찔렸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나나의 신체 어느 부분, 털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 오히려 흉기에 찔린 뒤에도 나나에게 폭행 당했다"라고 주장했고, 나나가 자신에게 흉기 소지 여부를 허위 진술해주는 조건으로 돈을 제안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며 나나를 살인 미수로 역고소했다. 하지만 경찰과 나나 측은 침입 당시 칼집에 든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나나의 어머니 목을 졸라 실신에 이르게 했다고 확인했다. 나나는 해당 편지가 언른을 통해 공개된 후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그걸 헤쳐 나가야 할 상황에 놓였다. 이번 일 잘 바로잡을 테니 걱정 마시고 믿어달라"라는 글을 남겼다. 나나 소속사 또한 "가해자는 어떠한 반성의 태도 없이 나나 배우를 상대로 별건의 고소를 제기하는 등 피해자가 유명인이라는 점을 악용하여 반인륜적인 행위로 2차 피해를 야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룰 표했고,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를 통해 가해자의 범죄 사실이 명확히 확인된 바 있다"라며 재차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A씨는 구속 수사를 받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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