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뒤에서 욕하던 군대 악마 선임에게 어머니 교통사고 소식 말했더니…
||2026.01.05
||2026.01.05
군대 내에서 이른바 ‘악마 선임’으로 불리며 후임들의 기를 죽이던 한 병사가 위병소 근무 중 내뱉은 날카로운 질문 하나가 부대 전체를 뒤흔든 반전의 서막이 되었다. 평소 공포의 대상이었던 선임과 절망에 빠진 후임 사이에 오간 짧은 대화가 예상치 못한 결말로 이어지며 군 안팎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어느 날 위병소 근무지로 걸려 온 한 통의 전화였다. 전화를 받은 A 일병은 삼촌으로부터 어머니의 급작스러운 교통사고와 수술 소식을 전해 들었다. “군인은 임무가 우선이니 나오지 말라”는 가족의 당부가 있었지만, 눈앞이 캄캄해진 A 일병의 정신은 이미 무너져 내린 상태였다.
극도의 불안감 속에 근무를 서던 A 일병의 곁에는 중대에서 가장 무섭기로 소문난 ‘악마 선임’ B 상병이 사수로 서 있었다. 후임의 어두운 표정을 포착한 B 상병은 특유의 거친 말투로 “야, 너 뭔 일이냐?”라며 추궁하기 시작했다.
겁에 질린 A 일병이 대답을 회피하자 B 상병은 “남은 시간 동안 욕먹을래, 아니면 사실대로 말하고 조용히 근무 설래?”라며 선택을 강요했다.
벼랑 끝에 몰린 심정으로 A 일병이 어머니의 사고 소식을 털어놓는 순간, 부대원 모두가 예상치 못한 전개가 펼쳐졌다. 평소라면 규정을 따지며 질책했을 B 상병이 그 즉시 당시 사관에게 달려가 상황을 보고한 것이다.
B 상병의 저돌적인 대처로 A 일병은 그 자리에서 즉시 청원 휴가 결재를 받아냈고, 다음 날 간부 차량을 이용해 마치 ‘하이패스’처럼 빠르게 병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
다행히 병원에 도착했을 때 어머니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난 상태였다. A 일병은 “가장 두려워했던 선임이 내 인생의 가장 절박한 순간에 가장 강력한 조력자가 되어주었다”고 회상했다. 복귀 후 A 일병은 행보관에게 간곡히 부탁해 B 상병이 평소 즐기던 기호품을 선물하며 진심 어린 감사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연이 전해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진정한 리더십은 위기 상황에서 빛난다”, “군대라는 곳이 결국 사람 사는 곳임을 다시 느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