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서 중국산 안 쓴다” 태국에서 터진 ‘내부 폭로’에 중국 제대로 발칵한 이유!
||2026.01.07
||2026.01.07
지난 캄보디아와의 국경 분쟁에서 중국제 VT‑4 전차의 포신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하면서 태국군 내부의 불만이 크게 터져 나왔다. 중국이 수출용으로 개발한 VT‑4는 저렴한 가격 덕분에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에서 관심을 받았으며, 태국군도 60대 이상을 도입해 운용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분쟁 중 일부 전차에서 실제 전투 사격과 유사한 상황에서 포신이 폭발하면서, 해당 전차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구체적인 문제로 떠올랐다.
VT‑4 전차의 포신 폭발 사고는 약 200발 정도 사격한 뒤 발생했다는 분석이 있다. 이 수치는 VT‑4 포신의 이론상 설계 수명인 500~600발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이로 인해 일부 전문가는 포신 자체의 내구성 문제가 있거나 제작 과정에서 결함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포신이 안전하게 작동하는 기준을 한참 아래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사실은 단순한 불운이 아니라 설계와 품질 관리 차원의 문제라는 의심을 낳는다.
이번 사고 이전부터 태국군 전차 승무원들은 VT‑4에 대한 불만을 여러 차례 표출해왔다. 실사격 훈련에서 포신 내구성에 대한 의구심이 자주 나왔으며, 전자 장비의 잦은 오작동도 문제로 지목됐다. 특히 전차 포탑 회전 속도가 느리다, 측면 장갑이 현대 전차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가가 반복되었다.
야전에서의 임무 수행 도중 고장이 발생하면 기계적 신뢰도의 부재는 전투력 저하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VT‑4는 태국군 내에서 “신뢰성 문제가 심각한 전차”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
물론 VT‑4 전차가 완전히 무용지물이라는 의견만 있는 것은 아니다. 태국군 관계자는 “일부 사격 통제 시스템이나 표적 탐지 기능은 나쁘지 않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차의 전자 광학 장비나 조준 시스템은 특정 상황에서 충분한 성능을 보여준다는 의견도 있다. 다만 이런 긍정적 요소에도 불구하고 기계적 신뢰성 문제와 내구성에 대한 근본적 불신이 해소되지는 못했다. 신뢰성이 떨어지는 기반 위에서는 전투의 성패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태국군 내부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다.
반면 태국군이 운용해온 기존 전차들은 VT‑4와 비교되며 오히려 높은 신뢰도를 인정받고 있다. 태국은 우크라이나산 T‑84 오플롯 계열 전차와 미국산 M48·M60 전차 등을 이미 오랜 기간 운용해 왔으며, 이들 전차는 구식임에도 불구하고 장기간 운용에서 예상치 못한 기계적 고장이 적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태국군 장교들은 이러한 신뢰성을 근거로 “중요 임무에는 VT‑4 대신 T‑84 오플롯이나 M48 계열 전차를 주력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신뢰성 있는 전차를 중심으로 전술적 우위를 확보해야 한다는 논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