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쓸모 없었다”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중국제 ‘이 무기’ 사실상 허수아비였던 이유!
||2026.01.07
||2026.01.07
미국이 3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는 전격 군사 작전을 펼친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이번 공습은 델타포스, 제160 특수작전항공연대를 비롯해 다양한 미군 부대와 최첨단 무기 체계를 동원해 진행됐다. 그런데 해외 군사 매체들은 베네수엘라가 보유한 러시아제‧중국제 방공 시스템이 사실상 아무 역할을 못했다는 분석을 내놓으며 또 다른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래전부터 베네수엘라는 러시아의 S‑300VM, 부크‑M2 지대공 미사일과 중국의 JYL‑1, JY‑27 레이더 등 방공망의 핵심 요소를 도입해 운용해왔다. 이들 체계는 한때 중·남미에서 상대적으로 강력한 방공 능력으로 평가받았지만, 미국의 공습 작전에서는 별다른 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평가다.
해외 군사 매체 브레이킹 디펜스와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공습 당시 베네수엘라 방공 체계가 초기에 무력화되었으며, 이로 인해 방공망으로서의 기능이 상실됐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의 전자전 공격이 이번 작전의 핵심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은 EA‑18G 그라울러 전자전기를 포함해 F‑22, F‑35 등 다양한 전력을 투입했다. EA‑18G는 적의 레이더, 통신망, 전자 장비를 교란·무력화하는 대표적인 전자전 기체다. 해외 군사 매체들은 미국이 작전 초기 단계부터 EA‑18G를 통해 중국제 레이더를 손쉽게 무력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투기들이 러시아제 지대공 미사일을 추적, 빠르게 무력화하는 방식으로 베네수엘라의 방공망을 종합적으로 제압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분석에서는 사이버전 공격과 전력망 차단 작전으로 인해 베네수엘라의 방공 네트워크가 자체적으로 작동할 수 없도록 데이터 연결이 끊겼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 때문에 전투기나 레이더가 이뤄야 할 실시간 정보 공유가 불가능해졌고, 방공망이 제대로 대응할 여지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미군의 공습이 집중된 장소 중 하나는 베네수엘라 최대 군사 기지 중 하나인 푸에르테 티우나 기지였다. 위성 사진을 통해 공개된 모습에서는 건물들이 완파되고 활주로 일부가 파괴된 모습, 그리고 방공 부대가 사실상 흔적만 남은 모습이 관측되었다. 미군 공습이 전방위적으로 이뤄지면서, 베네수엘라의 공군 기지와 방공 기지 대부분이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상황은 방공 체계가 초기 대응하지 못한 결과로 해석된다. 실제로 미국의 전자전·사이버전·정밀타격의 조합은 방공망이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과 공간마저 허용하지 않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 다른 군사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이번 작전의 후속 조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매체는 미국이 베네수엘라가 보유했던 일부 러시아제 무기를 확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예를 들어 S‑300VM 미사일, Su‑30 전투기, R‑77 공대공 미사일 등은 미국 입장에서는 자국군이 직접 운용해 보기 어려운 체계다. 만약 실제로 이런 무기 체계를 미국이 확보할 경우, 적국의 무기 성능과 특징을 깊이 있게 분석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미군은 전투에서 확보한 전적 무기를 통해 향후 훈련 체계 개선, 대응 전술 마련 등 다양한 군사적 이점을 얻을 수 있다. 특히 러시아제 무기들의 실전 성능이나 통신 체계, 데이터 링크의 취약점 등을 연구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군사적 의미가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