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도 성수기’ 베테랑부터 신인까지 K팝 ‘대홍수’ [이슈&톡]
||2026.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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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한때 1월은 가요계의 비수기로 통했다. 연말 시상식과 대형 프로젝트가 빠져나간 뒤, 본격적인 상반기 컴백 러시 전까지 잠시 숨을 고르는 구간이었다. 하지만 2026년의 출발은 다르다. 새해 초부터 베테랑과 중견, 신인까지 고르게 움직이며 ‘1월도 성수기’라는 인식을 다시 쓰고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베테랑 그룹들의 연초 복귀다. 데뷔 15주년을 맞은 에이핑크는 새해 초 컴백을 결정했다. 밴드 씨엔블루 역시 새 앨범으로 1월 컴백을 선택했다. 두 팀 모두 팀의 서사와 현재 위치를 정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시기를 선택했을 것이란 게 업계의 해석이다. 여전히 시장에서 통하는 이름이니만큼, 이들의 컴백을 향한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상당한 상태다. 그룹 엔하이픈과 군 복무로 인한 공백기를 끝낸 그룹 엑소 등 대형 그룹들도 새해 초 컴백을 통해 한 해의 출발을 알렸다. 기록 경쟁이 본격화되기 전, 연초에 먼저 움직이며 시장의 시선을 선점하겠단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는 연말 성적보다 연초 방향성을 중시하는 최근 기획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연초의 움직임은 신인과 루키들에게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알파드라이브원, 롱샷 등이 이달 데뷔를 앞두고 있다. 대형 컴백이 몰리는 신학기 시즌을 피하고, 음악 방송과 온라인 콘텐츠에서 주목도를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되는데, 동시에 1월은 이제 신인들에게도 ‘피해야 할 달’이 아닌 각인하기 좋은 출발선이란 인식도 심게 됐다. 완전체 대신 유닛과 솔로를 내세운 전략적 컴백도 눈길을 끈다. 세븐틴 멤버 디케이와 승관은 유닛 활동으로 연초 시장을 공략했고, 에스에프나인(SF9)의 인성은 솔로 앨범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가수 하성운과 츄, 그룹 몬스타엑스의 주헌 등도 1월을 선택해 활동에 나선다. 이처럼 유닛과 솔로, 완전체 활동이 줄을 이으며, 1월을 더 이상 쉬어가는 달로 볼 수만은 없게 됐다. 특정 세대, 포지션을 떠나 베테랑과 중견, 신인이 고르게 활동에 나서 흐름을 주도하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새해 초부터 쏟아지는 컴백 활동이 2026년 K팝 시장의 흐름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소속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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