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중인 전두환 손자에게 이순자가 보낸 분노의 충격적인 문자 메시지
||2026.01.08
||2026.01.08
과거 故 전두환 씨의 손자 전우원 씨가 일가 중 처음으로 5·18 민주화운동 피해자들에게 사죄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할머니 이순자 씨가 그에게 보낸 냉담한 문자 메시지 내용이 공개되어 큰 충격을 주었다.
전우원 씨는 과거 자신의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함과 동시에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의혹과 부끄러운 과거를 폭로해 왔다. 특히 그는 광주를 직접 찾아 5·18 피해자들 앞에 무릎을 꿇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하지만 가족의 반응은 싸늘했다. 전 씨는 평소 자신을 아껴주던 할머니 이순자 씨에게 “사랑해요 할머니”라며 안부 메시지를 보내고 직접 자택을 찾아가기도 했으나, 이 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으며 전화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순자 씨가 전 씨에게 보낸 답장에는 손자를 향한 애정보다는 분노와 비난이 가득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이 씨는 전 씨의 기억이 16년 전 집을 떠난 그의 친모로부터 주입된 편향된 정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이 씨는 전 씨를 향해 “마약에 해롱대고 할아버지 얼굴에 먹칠을 하더니, 5·18 당시 태어나지도 않았던 네가 감히 나서지 마라”며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주제넘게 설치지 말고 네 앞가림이나 똑바로 하라”며 강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대중들은 전우원 씨의 용기 있는 고백에 박수를 보냈으나, 정작 가장 가까운 가족인 이순자 씨는 손자의 행보를 ‘집안을 망치는 돌출 행동’으로 규정하며 극심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다.
역사의 과오를 씻으려는 손자와 과거의 영광과 정당성에 집착하는 할머니 사이의 이 깊은 골은 전두환 일가가 안고 있는 뒤틀린 가족사와 우리 사회의 해결되지 않은 역사적 과제를 단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