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삶을 채우다’…YG, 인공와우 환아에 특별한 선율 선물
||2026.01.08
||2026.01.0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펼치는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전문성을 살린 활동으로 변화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인공와우 환아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8일 기준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에 누적 후원금 4억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지원은 경제적 지원을 넘어 청각 장애 아동의 삶의 질 개선에 중점을 두는 ‘맞춤형 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공와우 이식 수술이 제공하는 소리를 통한 청각 복구에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하며, 많은 수술 환자들이 음의 높낮이나 음색을 섬세하게 구별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말소리는 인식이 가능해져도 음악적 감각을 충분히 느끼기는 쉽지 않다.
이에 YG는 경제적 지원은 물론,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최초로 음악을 활용한 청각 재활 프로그램 개발에 힘을 보탰다. 단순히 소리를 듣는 기능을 넘어서, 음악을 통해 문화를 향유하며 일상에 풍요로움을 더하자는 취지를 담았다.
또한 YG는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뇌과학 기반 디지털 치료제 스타트업 벨 테라퓨틱스와 협력해 음악 기반 청각 재활 프로그램이 실제 환아들의 청각 능력에 미치는 변화를 연구했다.
이 프로그램의 효과는 국내외 주요 학술대회에서 발표되며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냈다. YG의 지원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는 미국 인공와우 학회(CI2025)와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등 총 6개 학술 행사에서 소개됐으며, 음악 훈련을 통해 인공와우 사용자들의 음악 인지력에 유의미한 증진 효과가 있음을 보여줬다.
뿐만 아니라 YG는 2026년부터 지원 대상을 확대해, 인공와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한 교류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도 시행할 예정이다. 환아와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 연대감을 강화하고, 일반인에게 인공와우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캠페인을 계획 중이다.
YG는 음악의 힘을 활용해 새로운 방식의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한 문화 격차 해소와 사회적 인식 전환에 앞장설 방침이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