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 연기 논란’…“30년 내공 어디로?”·‘메이드 인 코리아’ 미스캐스팅 공방
||2026.01.08
||2026.01.0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우성의 연기를 두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미스캐스팅을 지적하며 혹평을 이어가는 반면, 연기에 대한 옹호 의견도 적지 않게 등장했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메이드 인 코리아'는 국가를 비즈니스 모델로 삼은 백기태(현빈)와 이를 뒤쫓는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거센 대립을 그리는 작품이다. 우민호 감독이 연출하고, 현빈과 정우성이 주연을 맡으면서 공개 이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공개 이후 현빈의 백기태 역은 감정선과 캐릭터의 양면성을 탁월하게 살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여정, 박용우, 정성일 등 조연진 역시 분명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극의 전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반면, 정우성이 맡은 장건영 검사 역은 집요함과 분노를 앞세운 캐릭터 해석에 다양한 반응이 나왔다. 극 중 웃음과 분노 장면에서는 “몰입도를 해친다”거나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지적과 함께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연기에 대한 혹평이 줄을 이었다.
실제 온라인에서는 “정우성 연기 어색하다”, “30년째 연기톤이 똑같다”, “미스캐스팅이라는 비판이 나올 만하다” 등 부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이에 맞서, “시대적 분위기에 맞춘 의도된 연기 아니냐”, “캐릭터 차별성이 작품에 활력을 더한다”, “연기력을 문제 삼는 건 지나치다” 등 옹호 의견이 나와 논쟁이 뜨거워졌다.
이와 관련해, 감독 우민호는 장건영 캐릭터의 감정 표현 방식이 작품적 컨셉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그는 “장건영은 내면적 비극을 과장된 감정과 괴기스러운 웃음으로 드러내도록 설정했다”며 현빈이 연기한 백기태와 대조적으로 캐릭터를 만들어나갔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우성과 의견을 나누며 자유롭게 캐릭터를 완성해 갔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의 긴장감은 회차가 거듭될수록 커지고 있다. 스토리 구조와 연출, 조연진의 연기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정우성 연기 논란만큼은 쉽사리 잦아들지 않는 모습이다.
앞으로 극 전개에 따라 정우성의 연기 해석이 재평가받을 수 있을지, 아니면 미스캐스팅 공방이 이어질지 시청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오픈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