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맛을 지켜온 화려함 없는 진짜 서울 중국집 노포 4곳
||2026.01.09
||2026.01.09
서울에는 오랜 시간 한자리를 지키며 자기만의 맛을 쌓아온 중국집 노포가 여전히 남아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나 유행 메뉴 대신 기본기와 손맛으로 승부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짜장과 짬뽕 같은 익숙한 메뉴에서도 세대가 쌓인 조리 감각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오래된 간판과 낡은 식기마저도 이 집의 역사처럼 느껴지는 경우가 많다. 빠르게 소비되는 식문화 속에서 이런 노포는 더욱 귀한 존재다. 지금부터 서울중국집노포맛집 4곳을 알아보자.
종로구 누하동에 위치한 영화루는 종로 토박이들은 누구나 아는 오래된 중국 음식 맛집이다. 무려 서촌의 업력 55년, 3대째 내려오는 식당이라고. 오래된 곳이니만큼 이미 SNS, 미디어를 통해 알려지기도 했고 청와대와 가까워서인지 대통령이 즐겨 찾는 중국집으로도 알려져 있다. 내부에 들어가면 벽면 한가득 메운 연예인들의 사인이 이 곳의 인기를 증명해 준다. 영화루의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 간짜장. 보통의 간짜장처럼 보이지만 소스속에 잘게 자른 청양고추가 많이 들어있는데 소위 말하는 맵찔이들에게는 다소 매울 수 있으니 주문 시 맵기 조절은 필수. 일반 짜장이 느끼하다면 고추 간짜장으로 매콤하게 즐겨보자.
매일 11:00-21:00
고추간짜장 12,000원
한국전쟁 이후부터 지금까지 을지로 3가를 지키고 있는 을지로 터줏대감 오구반점. 이 곳은 3대째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곳의 대표 메뉴는 짜장도, 짬뽕도 아닌 바로 군만두이다. 손으로 직접 빚어 다소 모양은 투박하지만 바삭한 만두피 안에 고기가 가득 차 있어 얼큰한 이과두주 한 잔이 절로 생각나는 곳. 물론 군만두 외에도 짜장면, 짬뽕, 볶음밥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즐길 수 있으니 을지로에서 중국 음식이 생각난다면 오구반점으로 향해보자.
월-일 11:00-21:00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군만두 11,000원 / 짜장면 8,000원
영등포시장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 동순각은 영등포 시장에서 50년 가까운 업력을 자랑하는 중국집이다. 비교적 소박하고 아담한 규모의 식당은 매장에서도 식사가 가능하고 배달도 겸하고 있다. 1975년부터 운영한 동순각은 담백한 고추짬뽕과 뜨끈뜨끈한 소스를 한가득 부어 꾸덕하게 먹기 좋은 간짜장이 인기 메뉴이니 참고할 것.
전화문의
짜장면 6,000원 / 간짜장 7,000원
서울 대치동에 위치한 ‘홍운장’은 1925년부터 3대째 이어오는 화상이 운영하는 중국집이다. 불맛을 살린 짬뽕이 인기 메뉴이며 얼큰하고 칼칼한 국물로 인정받고 있다. 중식하면 빼놓을 수 없는 탕수육도 별미 중의 별미. 3대째 가업을 이어오면서 한결같은 맛을 유지하는 곳인 만큼 대한민국에 얼마 남지 않은 화상이 운영하는 중식당의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매일 11:30 – 21:00 월요일 휴무
옛날짜장 9,000원, 기스면 12,000원, 짬뽕 9,5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