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北 김정은 생포는 힘든 진짜 이유
||2026.01.12
||2026.01.12
최근 미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작전 개시 단 3시간 만에 생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은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유사한 생포 작전 가능성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평양의 독특한 방어 체계로 인해 ‘생포 작전’은 베네수엘라와는 차원이 다른 난도가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가장 먼저 거론되는 장벽은 평양 일대에 구축된 촘촘한 방공망이다. 평양은 고사총, 자주 방공포는 물론 지대공 미사일과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 도배된 일명 ‘터렛’ 수준의 방어력을 갖추고 있다.
이러한 강력한 방공망으로 인해 미군의 아파치 헬기나 수송기가 투입되더라도 델타포스 요원들을 작전 구역(랜딩 존)에 안전하게 내려놓는 것 자체가 극도로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설령 요원들이 무사히 침투에 성공하더라도 더 큰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평양에는 김 위원장을 지키는 호위사령부와 3개 군단 소속 약 12만 명의 병력이 주둔하고 있다.
북한군의 전반적인 전력이 우수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김 위원장의 신변을 보호하는 호위사령부만큼은 최신 장비와 기갑·장갑차 등을 집중 배치하며 전력을 ‘몰빵’하고 있는 상태다. 작전이 시작되는 즉시 수만 명의 병력이 몰려오는 상황은 아무리 정예 요원인 델타포스라도 감당하기 벅찬 변수가 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러한 위험 요소들 때문에 생포 작전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고 평가한다. 대신 김 위원장이 숨어있는 지하 시설을 직접 타격하는 ‘벙커버스터’ 등의 정밀 폭격이 군사적 측면에서는 훨씬 수월하고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델타포스의 뛰어난 작전 수행 능력과는 별개로, 북한의 특수한 방어 체계와 지형적 특성이 ‘생포’라는 목표를 가장 달성하기 힘든 과제로 만들고 있는 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