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길동의 목소리, 1년째 그리움’…이재명 “레전드라 불린 이유는…”
||2026.01.15
||2026.01.1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 역을 맡았던 성우 이재명이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흘렀다. 지난해 1월 15일, 향년 78세의 나이로 폐렴으로 생을 마감했다.
이재명의 별세 소식은 성우 정성훈이 개인 계정을 통해 전해지면서 많은 이들의 추모를 불러일으켰다.
1946년생인 이재명은 1965년 연극 무대에서 첫발을 내딛었으며,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선발돼 2005년까지 프리랜서 성우로 활약했다.
이재명은 다양한 애니메이션과 외화 더빙을 통해 대중들의 기억에 남아 있다. 대표적으로, ‘곰돌이 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정글북’ 등 해외 애니메이션은 물론 ‘날아라 슈퍼보드’, ‘슈퍼 그랑죠’, ‘은비 까비의 옛날 옛적에’ 등 국내 작품에도 참여했다.
외화 더빙에서는 ‘굿 윌 헌팅’과 ‘인디아나 존스: 잃어버린 성궤’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아기공룡 둘리’의 ‘고길동’과 ‘드래곤볼 Z’에서 ‘프리저’ 역할은 그를 상징하는 캐릭터로 남아 있다. 고길동 특유의 인간적인 면모와 프리저의 냉철한 카리스마를 모두 구현해 ‘레전드’라 불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쥬라기 공원 3’ 더빙 이후 사실상 방송 활동을 마무리했으나, 2007년에는 ‘한국대중문화예술인 복지회’ 행사에 이름을 올리며 원로 연예인 지원에도 힘을 보탰다.
이재명이 남긴 다채로운 목소리는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과 동료들에게 깊은 그리움을 남기고 있다.
사진=이재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