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와 김민희 합작 ‘그녀가 돌아온 날’, 베를린 영화제 간다
||2026.01.15
||2026.01.15
홍상수 감독이 34번째 신작 장편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을 오는 2월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다. ‘도망친 여자’, ‘인트로덕션’, ‘소설가의 영화’, ‘물안에서’, ‘여행자의 필요’, ‘그 자연이 네게 뭐라고 하니’에 이은 7년 연속 베를린행이다. 전작들로 몇 차례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경력을 지녔고, 유럽 지역에서 작가주의 감독으로 명망 높은 홍 감독에 대한 현지의 또 다른 신뢰를 보여준다.
홍상수 감독은 오는 2월12일 개막하는 제7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서 ‘그녀가 돌아온 날’을 공개한다. 그의 ‘연인’인 배우 김민희가 제작실상으로 참여한 작품으로, 홍 감독은 연출뿐 아니라 제작(영화제작전원사) 및 각본·촬영·편집·음악을 맡아 1인 다역으로 활약했다.
영화 ‘그녀가 돌아온 날’은 홍 감독의 전작에 출연해온 송선미·조윤희·박미소·하성국·신석호·김석진·오윤수·강소이 등이 출연한 작품. 배우 출신이지만 결혼과 함께 연기를 하지 않은 여성감독이 이혼 뒤 독립영화를 연출하고나서 개봉에 앞선 인터뷰를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베를린 국제영화제 트리시아 투틀스 집행위원장은 “이 영화는 강한 연민의 감정과 유머를 지닌 채, 섬세하고 아름답게 관찰되어진 영화”라면서 “특히 여성과 명성에 대한 인식과 관련된 ‘서사’를 통제하며, 대중의 시선 속에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우아하게 만들어졌고, 수많은 영화적 쾌감들을 선사하고 있다”고 초청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송선미의 연기는 강렬하다”고 찬사했다.
홍상수 감독은 앞서 지난 2017년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베를린 국제영화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김민희에게 안겨주었다. 이어 2020년 ‘도망친 여자’로 은곰상 감독상, 이듬해 ‘인트로덕션’으로 은곰상 각본상을, 2022년 ‘소설가의 영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2024년에는 ‘여행자의 필요’로 은곰상 심사위원대상을 받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