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주원, 김한민 감독과 고구려 배경 액션 사극 도전
||2026.01.15
||2026.01.15
배우 박보검과 주원이 김한민 감독의 새 영화 '칼: 고두막한의 검'의 주연을 맡았다. '명량'으로 국내 극장 개봉작 역대 흥행 1위를 보유한 김 감독이 고구려 패망 직후의 이야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액션 사극의 얼굴로 나선 두 배우는 그동안 하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칼: 고두막한의 검'(제작 빅스톤픽쳐스)은 고구려 멸망 직후인 668년을 배경으로 기억을 잃고 노예가 된 한 남자가 전설의 검을 차자하기 위해 검투 대회에 뛰어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옛 고구려 땅인 요동성을 무대로 북방의 특별한 검이 새로운 희망의 상징이 되는 과정을 다룬 액션 사극이다.
김한민 감독은 1700만명을 동원한 '명량'을 시작으로 '한산' '노량'으로 이어지는 이른바 '이순신 3부작'을 성공적으로 이끈 이후 이번 '칼: 고무막한의 검' 준비에 공을 들였다. 한국영화에서는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고구려를 배경으로 검투 액션으로 차별화를 시도한다. 요동성에 있는 거대한 원형 경기장에서 거란, 말갈, 돌궐 등 16개 북방 부족이 벌이는 검투 액션과 전통 무술 등이 어우러지는 영화다.
박보검은 기억을 잃은 무사 칠성 역이다. 데뷔 이후 액션 사극에 도전하기는 처음으로 김한민 감독과 '명량'에서 호흡을 맞춘 데 이어 이번 '칼: 고두막한의 검'으로 인연을 이어간다. '붉은 늑대'로 불리는 노예 검투사로 패망한 나라의 희망을 상징하는 영웅의 서사를 그린다. 최근 장훈 감독의 영화 '몽유도원도' 촬영을 마친 박보검이 연이어 사극에 도전하는 점도 눈에 띈다.
배우 주원은 박보검과 대립하는 돌궐족의 무사 계필하력을 연기한다. 쌍검을 활용하는 무사로 칠성과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주원은 영화 '소방관'에서 활약한 데 이어 이번 '칼: 고두막한의 검'을 통해 액션 사극으로 연기 도전을 잇는다. 김한민 감독과 작업은 처음이다.
이들을 중심으로 배우 정재영은 고구려 부흥군의 수장 흑수강, 이선빈은 고구려 부흥군인 마야, 김형서(가수 비비)는 흑수강의 딸 인정 역으로 호흡을 맞춘다. 망한 나라 고구려를 다시 일으키려고 힘을 모으는 인물들이다.
김한민 감독은 "영화 '최종병기 활'로 우리 민족의 활이 가진 속도감과 정신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칼: 고두막한의 검'은 고구려 패망 후 혼란스러운 시대를 베고 나가는 칼의 날카롭고도 묵직한 에너지를 스크린에 담고 싶다"며 "단순히 찌르고 베는 것을 넘어, 시대의 아픔과 개인의 소명이 부딪히는 뜨거운 한국적인 세계관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가 더 주목받는 이유는 기획 단계에서 인공지능(AI)을 접목해 16개 부족의 다채로운 무술과 전술을 표현하는 부분이다. 각 부족의 특징이 집약된 다양한 검투 액션을 AI 기술로 완성해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027년 개봉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칼: 고두막한의 검'의 메인 투자와 배급은 레드아이스엔터테인먼트가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