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로 전신마비”… 황신혜, 무거운 입장
||2026.01.15
||2026.01.15
배우 황신혜가 사고로 전신마비를 당했던 남동생의 그림 실력을 자랑해 깊은 감동을 안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1TV 예능 프로그램 ‘황신혜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황신혜, 장윤정, 정가은이 각자의 취미와 일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장윤정은 이혼 후 힘들었던 시간을 민화를 그리며 극복했다고 털어놨다. 취미로 시작한 민화가 점차 삶의 위로가 됐고, 현재는 민화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장윤정의 작품을 유심히 바라보던 황신혜는 그를 향해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가족 이야기를 꺼냈다.
황신혜는 “내 동생은 사고 나서 목을 다쳤고, 전신마비야”라고 조심스레 밝혔다. 이어 “동생이 입으로 그림을 그려. 걔가 29살 때 사고가 났지. 오래전이야”라고 말했다. 그는 “(장윤정이 보여준) 저 그림하고 좀 비슷해”라고 남동생의 그림을 떠올렸다. 이 말을 들은 장윤정, 정가은이 “입으로 하는데 저렇게 그린다는 거냐?”라며 감탄했다.
황신혜가 “그래서 내가 물어봤더니 ‘구족화가’라고 하더라. 붓을 물고 있는 자체도 너무 힘들어”라고 그의 고충을 전했다. 이어 황신혜가 남동생 그림을 공개했고, 이를 본 장윤정은 “너무 잘하신다. 난 비할 게 아니네. 잘 그리신다”라고 놀라워했다. 이 같은 황신혜의 진솔한 고백과 남동생의 작품이 공개되자 방송 이후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많은 누리꾼들은 “입으로 그린 그림이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작품에 담긴 집중력과 감성이 대단하다”, “황신혜 동생분 정말 존경스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황신혜가 동생 이야기를 할 때 담담하지만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가족을 향한 배려와 사랑이 진짜 감동적이다”라는 의견도 이어졌다.
앞서 황신혜는 지난해 11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남동생을 향한 각별한 애정과 배려하는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황신혜는 “동생이 휠체어를 타다 보니 먹고 싶은 데를 가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는 식당인지를 먼저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남동생을 데려간 단골 호텔에 대해 “이 호텔이 장애인 룸이 잘 돼 있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나도 이 방은 처음 들어와 보는데 화장실도 휠체어가 들어갈 수 있게 턱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황신혜는 “화장실에 편의시설도 있어서 좋다. 너무 편하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한편 황신혜의 남동생 황정언 씨는 30년 전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다. 현재 황정언 씨는 구족화가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