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호승 감독 단편영화 두 편,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경쟁부문 동시 초청
||2026.01.15
||2026.01.15
두 편의 한국 단편영화가 세계 3대 장르 영화제로 꼽히는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특히 한 명의 감독이 연출한 작품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손호승 감독이다.
제작사 홍어필름은 15일 손호승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국민연금’과 ‘음복식당: MSG’가 오는 2월27일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막을 여는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서 선보인다고 밝혔다. 한국 단편영화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것은 2012년 최시영 감독의 ‘도마뱀 소녀’ 이후 14년 만이다. 이번 경쟁부문은 전 세계 75개국 900여편의 출품작 가운데 22편을 선정해 상영한다.
초청작 ‘국민연금’과 ‘음복식당: MSG’는 생성형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작품이다. 홍어필름은 “판타스포르토 국제영화제는 올해 AI가 시청각 영역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면서 두 작품은 “생성형 기술을 제작 도구로 활용했지만, 이야기의 설계와 연출, 편집과 사운드의 선택은 모두 감독의 판단 아래 이뤄졌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장르영화 산업프로그램인 NAFF((Network of Asian Fantastic Films·아시아 판타스틱 영화 제작 네트워크) 선정작인 ‘언더’(UNDER) 시리즈의 한 작품이다. 홍어필름은 “사회 시스템과 개인의 생존을 블랙유머와 풍자로 교차시켰다”고 설명했다.
‘음복식당: MSG’는 장편영화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를 단편화한 작품으로, “별점과 리뷰, 평가 시스템 속에서 소비되는 감정과 노동의 구조를 블랙코미디 공포 형식으로 풀어냈다”고 제작사는 밝혔다. 북미·유럽·호주 등 주요 장르 영화제에서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