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장의 특전사 욕심 때문에 ”특전사 군인 6명이 희생된” 사건
||2026.01.15
||2026.01.15
대대장의 특전사 욕심 때문에 특전사 군인 6명이 희생된 민주지산 동사사고는 1998년 4월 1일 제5공수특전여단 흑룡부대(현 국제평화지원단)가 천리행군 중 폭설·강풍·저체온증으로 김광석 대위 등 6명이 사망한 비극이다. 대대장의 무리한 훈련 강행 지시와 무전기 고장으로 구조 지연이 원인으로 지목됐으며, 여단장 징계·대대장 보직해임 조치됐다. 이 사건은 특전사 훈련 안전 관리 부실을 드러내며 전군 혹한기 훈련 매뉴얼 개정과 고어택스 보급을 촉발했다.
1998년 3월 16일 충남 칠갑산 출발한 흑룡부대 258명은 4월 1일 충북 영동군 민주지산(해발 1,242m) 정상 도달 직전 폭풍눈에 휩싸였다. 오후 5시 선두 인원 도착했으나 눈보라·체감온도 영하 30도·눈 30cm 쌓여 통신장애 발생했다.
5시 30분 탈진자 쏟아졌고, 6시 20분 9부능선 후미에서 첫 사망자 나왔다. 후미 인원도 정상 도착했으나 기상 악화로 야영 불가 상태였다.
대대장은 “계속 행군” 지시 내렸으나 상황 악화됐다.
오후 9시 10분 구조대 도착했으나 어둠·눈길로 후송 어려웠다. 김광석 대위(학군 30기)·이수봉 중사·오수남·이광암·한오환·전해경 하사 등 6명 저체온증으로 사망, 박동원 중사 등 4명 부상됐다.
허재성 하사는 체온 30.5도까지 떨어져 간신히 생환. 무전기 고장으로 119 요청 지연됐고, 민주지산 북동쪽 물한리 주민들이 피로·식량 제공하며 구조 도왔다.
대원들은 폐교 임시 대피소 마련했으나 밤새 실종자 수색 중 추가 피해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대대장의 “악천후에도 훈련 강행” 지시로 지목됐다. 강릉 대간첩작전 교훈 삼아 극한 상황 체력 연마 목적이었으나 기상 판단 오류였다.
육군은 여단장·정보참모 징계, 대대장 보직해임 처분 내렸다. “무리한 훈련 감행 책임” 문책 조치로 전군 혹한기 훈련 점검 지시했다.
특전사 내부 “특전용사 정신 시험” 명분에도 안전 무시 비판 받았다.
사고 현장 민주지산 9부능선에 2021년 안보공원·충혼비 세워졌다. 매년 3월 말 추모식 거행, 2023년 25주기 300여 명 참석했다.
비석엔 “여섯 영웅 결코 잊지 않겠다” 새겨졌고, 유가족·특전사원 헌화했다. 영동군은 계곡 위령비도 세웠다.
사건 후 전군 고어택스·난로 보급 확대됐다.
민주지산 사고는 특전사 안전관리 부실 상징으로, 12·12 쿠데타 연루 오명과 함께 흑역사 됐다. 그러나 대테러·인질구출 임무서 활약하며 명예 회복했다.
사건 계기 전군 혹한기 훈련 매뉴얼 개정, 기상판단 프로토콜 강화됐다. 특전사 훈련 강도 유지하나 안전 최우선 원칙 정착됐다.
희생자 영혼은 오늘날 특전사 정신 뿌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