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다른 길 선택했다” 세계가 항모에 집착 할 때 ‘이것’ 만든 한국! 역대급이다.
||2026.01.16
||2026.01.16
주변국들이 8만 톤급 항공모함과 대형 전력 중심의 해양 군비 경쟁을 벌이는 사이, 한국은 전혀 다른 접근을 선택했다. 거대한 철갑 함대를 무력화하기 위해 막대한 톤수의 함정을 먼저 늘리는 대신, 첨단 센서 기술로 해전 판도를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이 전략의 핵심에는 AESA(능동위상배열) 레이더가 있다.
특히 한화시스템과 국방과학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KF‑21 보라매 전투기용 AESA 레이더(APY‑016K)는 해공통합 감시 능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는 기술로 평가받는다. 거대한 플랫폼을 앞세운 전력 증강 경쟁과는 결이 다른, 정보와 센서 중심의 전력화를 추구하는 한국형 해전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KF‑21용 AESA 레이더는 약 1,000개의 송수신 모듈로 구성돼 있다. 각각이 독립적으로 전파를 송수신함으로써 레이더는 동시에 150~200km 거리의 표적 20개 이상을 탐지·추적할 수 있다. 이런 능력은 단순히 탐지거리가 긴 것뿐 아니라, 스텔스 성능을 갖춘 항공기조차 효과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레이더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소자는 질화갈륨(GaN) 반도체 칩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설계·제작한 이 칩은 기존의 갈륨비소(GaAs) 기반 소자 대비 10배 이상 높은 출력을 구현한다. 이러한 고출력·고효율 특성 덕분에 레이더는 경량화와 탐지 성능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게 됐다. 손톱만 한 반도체 칩 하나가, 광역 전장을 감시하는 ‘수천 개의 눈’으로 확장되는 셈이다.
KF‑21용 AESA 레이더 기술은 단순히 전투기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기술은 해상 플랫폼과의 통합 운용에서도 진가를 발휘한다. 차세대 구축함인 KDDX에는 S‑밴드와 X‑밴드를 결합한 듀얼밴드 AESA 레이더가 통합마스트에 탑재된다. 이 시스템은 장거리 탄도탄 탐지부터 수면 표적 추적까지 한 번에 수행할 수 있어 합동작전 환경에서 강력한 감시능력을 제공한다.
한국은 이처럼 전투기, 구축함, 지대공미사일 (천궁‑II, L‑SAM) 등 육·해·공 주요 플랫폼을 동일한 레이더 기술 기반으로 연결함으로써, 실시간 정보 공유 네트워크 중심 작전(NCW) 능력을 갖추게 됐다. 여러 전력의 센서가 한데 엮이면서 단일 플랫폼의 힘을 넘어선 합성 전력 효과가 발현되는 것이다.
AESA 레이더 개발 초기, 한국은 미국으로부터 관련 기술 이전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한국은 독자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고, 오히려 이를 통해 전략적 자립과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핵심 소자 국산화는 성능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즉시 수행할 수 있게 했으며, 부품 공급망이 끊기더라도 전시 상황에서도 전력을 유지할 수 있는 운용 자율성을 제공한다.
현재 KF‑21의 국산화율은 약 89%에 달하며, 2025년 양산 1호기가 출고됐다. 한화시스템은 이 기술을 기반으로 이탈리아 레오나르도와 경공격기용 AESA 레이더 공동 개발에도 나서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F‑21 레이더는 해외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유사 무기체계로 광범위하게 적용돼 K‑방산 수출을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의 선택은 분명하다. 거대한 플랫폼 경쟁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정보와 센서로 전장을 장악하는 새로운 해전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것이다. 8만 톤급 항공모함을 중심으로 한 전력과 대치하는 대신, 고성능 AESA 레이더와 통합 감시 네트워크로 압도적인 정보우위를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이제 전장은 ‘톱니바퀴처럼 무겁게 밀어붙이는 힘’만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수천 개의 감시 모듈과 첨단 반도체 칩이 모여 만든 센서 네트워크가 해전의 중심축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한국이 제시한 이 새로운 전략은, 거대한 철갑 대신 작지만 치명적인 센서 기술로 세계 해양 군사력 구도를 흔들 가능성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