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7명과 바람난 남편과 결혼하다 병 전염된 30년차 트로트 가수
||2026.01.17
||2026.01.17
1994년 ‘새벽 달’로 데뷔해 올해로 활동 30년 차를 맞이한 트로트 가수 이효정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재조명되며 대중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치매에 걸린 친정 어머니를 27년간 지극정성으로 모시며 ‘효녀 가수’라는 칭호를 얻은 그녀였지만, 정작 그 이면에는 가족과 배우자로부터 입은 깊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다.
가수의 꿈을 키우던 이효정은 친언니의 권유로 밤무대 공연을 시작하며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화려한 조명 뒤의 삶은 처참했다. 그녀가 7년 동안 피땀 흘려 번 돈은 모두 친언니의 수중에 들어갔으며, 언니의 철저한 통제 속에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아야 했다. 참다못한 이효정이 정당한 수익을 요구하자, 언니는 그녀를 차갑게 내쫓으며 가족의 연마저 저버렸다.
오갈 곳 없던 그녀에게 손을 내민 것은 당시 구애 중이던 남편이었다. 일본 구두 업체 회장의 아들로 부유한 배경을 가졌던 남편을 보며, 이효정은 ‘최소한 굶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결혼을 결택했다. 하지만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느 날 신체적 이상을 느껴 찾은 병원에서 그녀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남편이 내연녀로부터 옮아온 전염병을 아내인 이효정에게까지 감염시킨 것이다. 조사 과정에서 드러난 남편의 외도 횟수는 확인된 것만 무려 17명에 달했다.
부부의 삶은 경제적으로도 내리막길을 걸었다. 과거 친언니에게 빌려주었던 거액의 돈을 끝내 돌려받지 못하면서 가계는 급격히 기울었다.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던 남편은 결국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에 이르렀다.
남편은 유서에 “저승에서 지켜보겠다. 내 아내와 나에게서 가져간 8억 원을 돌려달라”는 절규 섞인 메시지를 남기며 가족 간의 금전적 갈등이 비극의 씨앗이었음을 시사했다.
효녀 가수라는 이름 뒤에 숨겨진 이효정의 기구한 삶이 알려지자 팬들은 “남을 돌보느라 정작 본인의 마음은 돌보지 못한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며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