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작가와 PD가 사이코패스라는 말이 나오는 국민적 사랑 받은 예능
||2026.01.17
||2026.01.17
과거 국민적 사랑을 받았던 예능 프로그램의 자극적인 연출 방식이 뒤늦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출연자의 소중한 인연을 찾아준다는 취지와 달리, 시청률을 위해 출연자의 감정을 무참히 이용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프로그램은 한때 최고 시청률 40%를 기록했던 KBS ‘TV는 사랑을 싣고’다. 최근 유튜브와 SNS를 통해 확산된 영상에 따르면, 제작진이 출연자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극적인 상황을 연출하려 했던 사례들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장 충격적인 사례 중 하나는 배우 고두심의 에피소드다. 고두심은 어린 시절 추억이 깃든 오빠를 찾기 위해 출연을 결심했다. 당시 고두심은 “상대방의 형편이 어렵다면 출연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미리 전달했으나, 제작진은 시청률을 위해 이를 묵살하고 방송을 강행했다. 결국 방송 현장에서 해당 인물이 이미 순직했다는 비보를 접한 고두심은 “너무 잔인하다”며 제작진에게 강력히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 최수종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초등학교 시절 은사를 찾기 위해 나선 그는 방송 당일까지 선생님이 이미 수년 전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다. 제작진은 이 사실을 철저히 비밀에 부쳤고, 현장에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최수종은 오열하며 “이럴 거면 나오지 말라고 했어야죠”라며 울분을 토했다.
가수 김혜연의 사례는 더욱 가혹했다. 제작진은 인연을 찾았다는 연락으로 그녀를 안심시킨 뒤, 실제로는 납골당으로 안내했다. 김혜연이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오열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제작진은 이른바 ‘방송각’을 잡기 위해 그녀에게 유골함을 직접 찾게 하는 등 비인도적인 연출을 이어갔다.
이러한 과거 사례들을 접한 네티즌들은 “지금 기준으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가스라이팅급 연출”, “제작진이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는 등 거센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공익을 표방했던 예능의 이면에 숨겨진 자극 중심주의가 출연자들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