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조인성..조인성이 온다
||2026.01.19
||2026.01.19
조인성, 그리고 조인성이 온다.
2026년 새해 한국영화의 심각한 침체 상황은 여전히 돌파구를 쉽게 찾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희망은 여전히 싹을 티우는 법.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서려는 한국영화의 노력이 끊이지 않는 가운게 그 행렬 맨 앞에 배우 조인성이 섰다. 그가 올해 세 작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한국영화의 ‘간판’으로 새삼 자리매김할 채비를 차리고 있다. 특히 한국영화의 대표적 연출자들과 손잡는 무대여서 그의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인성은 우선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를 오는 2월11일 공개한다. 설 연휴를 겨냥한 기대작으로, 첩보 액션물이다.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확보하는 인적 정보를 뜻하는 ‘휴민트’를 제목으로 내세운 영화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배경으로 정보원을 둘러싸고 맞부딪치는 남북한 첩보요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조인성은 국가정보원 과장 역을 맡아 북한 국가보위성 간부 박정민과 대결한다.
조인성은 앞서 2021년 ‘모가디슈’와 2023년 ‘밀수’로 류승완 감독과 호흡을 맞췄다. 이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현란한 몸놀림을 과시한 조인성은 이번 ‘휴민트’로 다시 한번 거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조인성은 최근 ‘휴민트’ 제작보고회에서 “류승완 감독과 전작에서 액션을 많이 해왔다”면서 류 감독이 “액션을 잘 알아 소위 말하는 손을 뻗는 각, 맞았을 때 리액션 등을 디테일하게 잡아갔다. 몸을 사리지 않으면 오케이를 받을 수 없었다”고 촬영 과정을 돌이켰다.
조인성은 이어 올해 여름 나홍진 감독의 ‘호프’로 다시 관객을 만난다. ‘추적자’ ‘황해’ ‘곡성’ 등 선 굵은 이야기로 관객의 시선을 자극해온 나 감독의 신작인 만큼 주연인 조인성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영화는 비무장지대 마을에 미지의 존재들이 나타나면서 이에 맞서는 사냥꾼과 경찰관의 이야기. 조인성은 사냥꾼 역을 연기하며 기괴한 사건 속으로 빠져든다. 경찰관 역 황정민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 국내외 톱스타급 배우들과 함께했다. 그는 오는 7월께 ‘호프’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인성은 또 전도연·설경구·조여정과 함께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에서도 주연한다. 이창동 감독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드는 작품이다.
전혀 다른 삶과 일상을 살아가는 두 부부의 이야기로, ‘박하사탕’ ‘초록물고기’ ‘밀양’ ‘오아시스’ 등 이창동 감독이 펼쳐온 개성 강한 색채에 비춰 조인성 역시 전작들과는 확연히 다른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가을 공개할 전망이다.
조인성은 이처럼 세 작품을 새해 잇따라 선보이게 되면서 가장 바쁘고 화려한 한 해를 보낼 배우로 꼽힌다. 특히 관객의 신뢰 두터운 연출자들과 호흡하면서 침체된 한국영화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를 기대하는 시선을 받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