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일본과 ‘전면전’… “독도 문제”
||2026.01.19
||2026.01.19
이재명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진행한 일본 공영방송 NHK가 독도를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다케시마”라고 병기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강경 대응에 나섰다.
19일 전해진 미디어오늘의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독도는 명백한 우리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도발과 부당한 주장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강력한 의사 표시와 함께 해당 내용 삭제를 요청한 것.
지난 12일 이 대통령은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방일했고, 회담 전 스케줄로 NHK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안보 문제 관련 질문이 나왔고,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 가운데 ‘일본이 독도를 자신들 영토라고 주장하면서 독도를 이유로 무력 분쟁을 일으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후 NHK는 인터뷰 전문을 홈페이지에 게시했는데, 이 과정에서 ‘독도’를 소리 나는 대로 ‘토쿠도’라고 표기한 뒤 “한국이 독도라고 부르며 영유권을 주장하는 시마네현의 다케시마”라고 병기해 논란이 일었다.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독도 관련 논의는 따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청와대(대통령비서실)와 외교부에 ‘NHK의 다케시마 병기에 대해 사실 관계를 파악했는가’, ‘해당 내용을 청와대와 외교부에서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는가’, ‘해당 내용에 대한 정정 요청이나 이의제기 계획이 있는가’ 등의 질문을 던지며 입장을 요구했다.
이러한 질문에 청와대는 “지적한 NHK ‘독도 괄호 병기’ 내용은 대통령 발언이 아니라 보도 이전에 파악할 수 없는 사항이었다”라며 “청와대는 기사 게재 내용 확인 직후 NHK 측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해당 내용을 즉시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바. 우리 정부는 앞으로도 독도에 대한 일본 측의 어떠한 도발과 부당한 주장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외교부 역시 “NHK가 해당 인터뷰 내용 전문을 게재한 직후 해당 내용을 확인 했다. 기사 파악 직후부터 관계 기관에서 NHK 측에 강하게 문제를 제기하고 정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대답했다.
청와대와 외교부의 답변을 받은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한일 관계 발전을 도모하면서도 원칙을 지키는 실용 외교를 견지하고 있다”라며 호평을 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