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병 있었다” 유명 男배우, 돌연 ‘별세’… 연예계 오열
||2026.01.20
||2026.01.20
배우 우창수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1세.
오랜 기간 투병을 이어 온 우창수는 지난 16일 사망했으며, 발인을 마치고 서울시립승화원에 장지가 마련됐다. 그가 마지막까지 연기와 삶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큰 안타까움을 남기고 있다.
1975년생인 우창수는 수원과학대 방송연예과를 졸업하고 뮤지컬 ‘웰컴 투 마이 월드’, ‘페이스 오프’, 연극 ‘푸른 봄’, ‘약속’ 등의 작품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보여왔다. 그뿐만 아니라 연극 ‘그곳에 서다’의 대본과 연출을 맡기도 했고, ‘팔춘기’와 ‘유림식당’ 등에서는 예술 감독으로도 활약했다.
음향, 조명, 무대 감독까지 겸하며 현장 경험을 쌓은 우창수는 서울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모델연기예술계열 교수로 재직하며 후배 양성에도 힘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꾸준히 자신의 SNS를 통해 투병 생활 등을 공유해 왔다. 지난해 12월 29일 게시한 생전 마지막 게시물에는 “콩나물에 황태랑 토하 넣고 나름 몸보신하며 하루 마무리. 열심히 관리해야 한다. 창수야 정신 차리고. 여튼 오늘도 일기 끝”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또한 수많은 지인들이 이에 애도하는 마음을 전해 눈길을 끈다. 배우 최가인은 “1월 초에 복 많이 받고 건강하자며 나눈 이야기가 우리의 마지막일 줄 몰랐다. 늘 곁에 있을 것 같았기에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손이 너무 떨려서 부의록에 이름을 쓸 수가 없었다. 다른 분이 대필을 해주셨지만 이젠 그것도 후회가 된다. 정성을 담아 내가 쓸 걸”이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어 “오빠한테 인사하러 간 자리에는 좋은 분들이 참 많았다. 그 모든 사람들에게서 조금씩 오빠를 발견했다”라며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면서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오빠를 남겨놓았더라. 선배다운 선배”라고 전했다. 또한 “그대를 보내드리기엔 너무 이르다. 겨울의 건조한 바람에서, 여름날 한껏 찡그린 구름의 표정에서, 봄날 하얀 꽃씨 뭉치에서도 오빠를 발견하겠다”라며 “얼마나 많은 계절이 지나고 다시 만날 지 모르지만, 오빠는 넘치도록 아름다운 삶을 살았고 그걸 잊지 않을 우리가 있다”라고 마무리 지었다.
한편 우창수는 지난 2023년 4월 건강에 이상이 있음을 처음 알렸다. 그는 “큰돈 들여 했던 종합건강검진 결과가 나왔다. 대학 병원 정밀검사 의뢰를 받았다”라며 “잘 치료해서 멋지게 복귀하겠다”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