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남편 못지않은 엄청난 수재였던 유시민 부인의 정체
||2026.01.20
||2026.01.20
지식인으로 널리 알려진 유시민 작가의 아내 한경혜 여사가 남편 못지않은 이력을 지닌 인물이라는 사실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단순한 ‘내조의 배우자’가 아니라 학문과 교육 현장에서 스스로 성취를 쌓아온 인물이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두 사람의 만남과 선택은 닮은 듯 달랐다.
한경혜 여사의 출발점은 제주도였다. 1979년 예비고사에서 제주 지역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당시 제주 사회에서 이 기록은 상징적 사건으로 받아들여졌다.
진학지는 서울대학교였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80학번으로 입학하며 학문적 기반을 다졌다. 이후 독일로 건너가 연구자의 길을 이어갔다.
학위 과정은 만만치 않았다. 독일 마인츠 대학교에서 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해외에서 학문적 경쟁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귀국 후에는 교육 현장에 섰다. 인하대학교와 순천향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쳤다. 연구와 강단을 병행한 전형적인 학자 이력이었다.
유시민 작가와의 인연은 가족을 통해 시작됐다. 유 작가의 여동생 유시주 작가가 두 사람을 이어줬다. 대학 신입생 시절부터 이어진 친분이 계기가 됐다.
첫인상은 기존 활동가 이미지와 달랐다. 한 여사는 유시민 작가의 현실적이고 균형 잡힌 태도에 끌렸다고 회상했다. 이념보다 생활 감각이 느껴졌다는 평가였다.
결혼 과정도 두 사람다웠다. 유 작가의 “결혼하지 못할 이유가 있느냐”는 질문에 한 여사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계산보다 판단을 미룬 선택이었다.
한경혜 여사는 두 사람의 조합을 이렇게 설명했다. 여성적 감수성이 강한 남편과 상대적으로 남성적인 자신의 성향이 잘 맞았다는 것이다. 차이가 오히려 균형이 됐다.
이들의 자녀 역시 주목을 받았다. 딸 유수진 씨는 서울대학교에 진학해 사회대 학생회장을 맡았다. 학업과 사회 참여를 동시에 택했다.
2015년 박근혜 대통령 퇴진 시위 과정에서 체포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학문과 현실 참여가 공존한 행보였다. 부모의 기질이 그대로 이어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