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 무려 100만명이 떠났는데…정작 中 알리·테무가 외면받는 이유
||2026.01.20
||2026.01.20
쿠팡 이용자가 한 달 새 100만 명 넘게 빠지며 시장은 요동쳤다. 반사이익은 중국계 플랫폼으로 쏠릴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탈한 소비자들은 알리와 테무가 아닌 국내 플랫폼으로 이동했다.
쿠팡의 위기는 단기간에 수치로 확인됐다. 월간 이용자 감소 폭은 최근 수년 사이 가장 컸다. 문제는 경쟁사 성적표가 더 나빴다는 점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이용자가 한 달 만에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했다. 결제 건수는 30% 이상 줄며 직격탄을 맞았다. 테무 역시 이용자와 결제가 동시에 꺾였다.
패션 플랫폼 쉬인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 달 사이 결제 건수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중국계 플랫폼 전반이 동반 침체에 빠졌다.
소비자 판단의 핵심은 가격이 아니었다. 쿠팡 보안 이슈의 배경이 알려지며 불안은 증폭됐다. 이미 보안 문제 전력이 있는 플랫폼은 선택지에서 제외됐다.
안전성 문제는 결정타였다. 조사 결과 알리·테무 유통 제품에서 가짜와 유해 물질이 확인됐다. 정수 기능이 없는 필터 사례까지 드러났다.
빈자리는 토종 플랫폼이 채웠다. 네이버는 신선식품 협업으로 이용자를 빠르게 흡수했다. 쇼핑 앱 신규 설치 1위에 올랐다.
11번가도 반등에 성공했다. 주간 이용자와 결제 건수가 동시에 급증했다. 빠른 배송 서비스가 신규 고객을 끌어들였다.
중국 플랫폼의 한국 공략 시나리오는 흔들리고 있다. 신선식품 서비스는 조기 중단됐다. 물류 거점 계약 해지로 철수 수순이 가시화됐다.
이번 흐름은 분명한 신호를 남겼다. 최저가보다 신뢰가 우선하는 시장으로 이동했다. 보안과 안전을 증명한 기업만 살아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