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윤, 돌연 가족상… 안타까운 ‘비보’
||2026.01.20
||2026.01.20
그룹 ‘포미닛’ 출신 허가윤이 친오빠를 떠나보낸 뒤 한국을 떠나 발리에서 생활 중인 근황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허가윤은 지난 19일 본인의 SNS에 발리에서의 일상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게재하며, 현지에서 보내고 있는 현재의 삶을 전했다. 사진 속 그는 강렬한 햇빛 아래 자연스럽게 그을린 피부와 주근깨, 꾸밈없는 표정으로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보여준다. 맑은 하늘과 이국적인 바다를 배경으로 한 자유로운 모습은, 발리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든 그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프로필 사진으로 디즈니 캐릭터 모아나를 선택한 점도 자유롭고 편안한 현재의 마음가짐을 엿보게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과 팬들은 “요즘 모습은 예전과 달리 정말 건강해 보여서 좋다”, “자연스러움이 더 매력적이다”, “편안해 보여 응원하게 된다”, “강연 잘 봤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따뜻한 메시지를 남겼다.
한편 허가윤은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해 ‘핫이슈’, ‘뮤직’, ‘이름이 뭐예요?’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팀 해체 이후에는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길을 걸어왔다. 허가윤은 최근 강연을 통해 2020년 12월, 친오빠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냈던 기억을 꺼내놓았다. 꼭두새벽에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를 받았고, 평소와 달리 담담한 목소리와 어색한 침묵 속에서 오빠의 비보를 들었다고 회상했다. 의료 회사에 다니며 늘 바쁘게 지냈던 오빠는 “목표한 만큼 돈을 모으면 독립하고 싶다”, “언젠가는 장기 여행을 떠나고 싶다”라고 말하곤 했는데, 그중 가장 먼저 이루고 싶다던 독립을 막 시작했을 무렵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더욱 마음을 아프게 했다고 전했다.
오빠의 집에서 유품을 정리하며 느낀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새 가전과 전자기기들이 그대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며, 하고 싶은 것들을 충분히 누리지 못한 채 떠났다는 생각에 허무함과 안타까움이 밀려왔다고 했다. 그 경험은 그에게 “성공이나 명예보다, 후회 없이 행복하게 살고 싶다”는 결심을 안겼다.
그 결심은 곧 발리행으로 이어졌다. 허가윤은 “남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지내니, 일상의 사소한 순간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느껴졌다”며 발리에서의 시간을 설명했다. 그렇게 지내는 사이, 스스로도 모르게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그는 학창 시절 겪었던 학교폭력의 기억도 조심스럽게 꺼냈다. 가수가 되겠다는 목표 때문에 맞으면서도 버텼던 시간이 깊은 상처로 남았고, 그 경험이 오랜 트라우마가 됐다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