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6일차’ 장동혁, 쓰러진 채 발견… ‘긴급 소식’
||2026.01.21
||2026.01.21
국민의힘이 엿새째 단식을 이어가고 있는 장동혁 대표가 의료용 산소 발생기를 착용한 채 긴급 조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민수 최고위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누워 있는 장 대표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민의힘은 20일 오후 10시 40분쯤 공지를 통해 “단식 6일차인 장 대표는 이날 오후부터 산소포화도가 위험 수치 이하로 낮아져 의료진이 의료기관 긴급 이송을 권고했다”라고 밝혔다. 다만 “본인의 거부 의사로 의료용 산소 발생기를 활용해 단식 현장에서 긴급 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민수 최고위원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의 사진과 함께 그에 대한 우려를 전했다. 김 최고위원은 “장 대표 건강이 많이 악화한 상태”라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산소 공급기와 최소한의 의료 조치에 의지한 채 단식 중단 권유와 병원 후송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걱정을 표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표님께서는 단식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계심에도 대한민국이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물러설 수 없다는 결심을 하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는 “부디 장 대표가 건강을 더 해치지 않도록 이제는 단식을 중단하시고 다시 우리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으로 이 싸움을 이어 가 주시길 바란다”라고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님을 위한 따뜻한 응원과 기도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 농성에 돌입한 바 있다. 이는 여권의 통일교 유착 의혹과 공천 헌금 의혹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취지의 의미에서 시작된 농성이다. 지난 19일에는 장 대표가 국회에서 최고위원과 관계자들의 부축을 받으며 힘겹게 일어나는 모습이 포착돼 주변의 걱정을 더욱 키웠다.
또한 장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로텐더홀에 마련된 단식 농성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목숨 걸고 국민께 호소 드리고 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힘이 든다. 점차 한계가 오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보태달라”라고 전했다. 장 대표는 짧은 발언을 느린 속도로 마친 뒤 자리를 지켰다. 당시 그는 면도를 하지 못한 수척한 모습이었고, 회의 도중에는 눈을 감은 채 다른 지도부의 발언을 듣는 모습도 포착됐다. 장 대표는 현재 물과 소량의 소금 외에는 음식물을 전혀 섭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