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태수, 숨진 채 발견… 추모 계속
||2026.01.21
||2026.01.21
배우 하지원(본명 전해림)의 동생인 배우 고(故) 전태수가 세상을 떠난지 8년이 흘렀다. 고인은 2018년 1월 21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사인은 유족의 비공개 방침에 따라 밝혀지지 않았지만, 당시 하지원의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인먼트는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받아 왔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상태가 호전돼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의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고 있었다”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원은 당시 예정됐던 영화 ‘맨헌트’ 언론시사회 및 관련 인터뷰 등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빈소를 지켰다. 영화 ‘맨헌트’ 측은 고인이 세상을 떠난 다음 날 보도자료를 내어 “시사회 이후 예정됐던 배우 하지원 씨의 기자간담회와 이후 언론 인터뷰 및 공식 행사 일정은 취소되었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소속사는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경건하게 추모할 수 있도록 장례식장에서의 취재 또한 금해달라”라며 협조를 당부했다. 동생의 발인이 마무리된 후 하지원은 자신의 SNS를 통해 “아름다운 별. 그 별이 한없이 빛을 발하는 세상에 태어나기를. 사랑하는 나의 별. 그 별이 세상 누구보다 행복하기를. 세상 모든 이들에게 사랑받는 별이 되기를. 사랑한다. 아름다운 나의 별 태수야“라고 추모했다. 앞서 부친상을 겪은 지 2년 만에 다시 맞은 비보였다.
한편, 2007년 SBS 아침 드라마 ‘사랑하기 좋은 날’로 데뷔한 전태수는 ‘성균관 스캔들'(2010), ‘몽땅 내사랑'(2011), ‘제왕의 딸, 수백향'(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 활동을 이어 나갔다. 이미 하지원의 동생으로 유명했던 그는 생전 언론 인터뷰에서 “누나에게 영향받아 연기자가 됐다기보다 배우를 어릴 때부터 꿈꿔 왔다. 연기자 전태수라는 이름으로 불리고 싶고, 그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전태수는 2011년 1월 음주 후 폭행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서울 마포구 신수동의 한 길가에서 취중에 승차한 택시 기사와 시비를 벌이다 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말리러 온 마포경찰서 서강지구대 소속 경찰관 2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였다. 이후 전태수는 자숙의 의미로 당시 출연 중이었던 ‘몽땅 내 사랑’에서 자진 하차했다. 공백기를 가진 그는 다시 연기 활동을 재개했지만, 2014년 중국 드라마 ‘은혼일기’ 이후로 활동이 뜸했다. 고인의 부고에 생전 그와 교류해 온 연예계 관계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한 관계자는 “평소와 다름없이 안부를 주고받았고, 곧 연기 활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지도 보여 응원했는데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라며 당혹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