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2천 척 집결했다” 중국, 해상패권 잡기 위해 ‘이것’ 동원에 세계가 발칵!
||2026.01.21
||2026.01.21
중국이 대만을 향한 무력 과시와 미국과의 패권 경쟁 속에서 수천 척의 어선을 동원해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최근 한 달 사이 수천 척 규모의 어선을 해상에 집결시켜 대형을 만드는 훈련을 두 차례 실시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단순한 어업이 아니라 계획적이고 대규모로 이뤄진 것으로, 해양 안보 전문가들은 중국의 해상 민병대 동원 훈련이거나 비상시 해상 봉쇄 전술의 실험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선단의 움직임과 대형 구사 방식 자체가 군사적 및 정치적 메시지로 해석되고 있어, 동중국해와 인근 국가들의 경계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11일 약 1,400척의 중국 어선이 동중국해에서 남북 방향으로 약 320km가 넘는 직사각형 형태로 정렬된 모습이 관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5일에는 약 2,000척 규모의 어선이 동중국해 상에서 ‘뒤집힌 L자’ 형태로 약 460km에 달하는 대형을 만들기도 했다. 이런 규모와 규율 있는 선박 대형 유지 능력은 과거에는 거의 전례가 없었으며, 군사적 통제 하에 이루어졌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마크 더글라스 군사 분석가는 “이 정도 규모의 대형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려면 단순한 자발적 움직임이 아니라 상당한 수준의 조율과 명령 체계가 작동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중국 측은 해당 보도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구체적 해명을 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규모 어선 집결이 해상민병대 혹은 그것에 준하는 조직의 동원 훈련일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해당 어선들이 이번 기간 동안 사실상 어업 활동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당국의 지시 없이는 설명이 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CSIS는 이번 움직임이 비상 상황에서 대규모 동원령이 내려질 경우 민간 선박이 어떻게 움직일지를 시험해 본 것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말하는 비상 상황에는 대만에 대한 봉쇄 또는 부분적 격리 전술이 포함될 수 있으며, 민간 어선을 동원해 해상 교란 임무를 수행하게 하는 ‘해상 민병대형 전력’이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미 싱크탱크와 여러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어선 집결이 지난해 말 진행된 대규모 대만 포위 훈련 직전·직후에 이루어졌다는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어업 활동이 아니라 전략적 맥락에서 계획된 움직임일 가능성을 높인다. 대만 주변에서 중국이 군사훈련을 벌이거나 긴장을 고조시킬 때, 대규모 어선이 함께 포진했다는 점은 “통합된 해상 전략의 일부”라는 관측을 낳고 있다.
전문가들은 소형 어선이 단독으로는 해상 봉쇄를 완전하게 수행하기 어렵다고 보면서도, 적국 군함의 항로를 방해하거나 레이더 교란, 정보 수집 등 전술적 역할 수행 가능성을 지적한다. 특히 레이더 반사체로서 거대한 집단을 이루면, 군함이나 항공기의 센서 체계를 혼란시키는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는 평가도 있다.
미 해군전쟁대학의 앤드루 에릭스 교수는 중국 어선의 움직임을 ‘해상민병대’의 조직적 행동으로 추정했다. 그는 중국 해상민병대가 지금까지 영유권 분쟁 해역에서 중국 해경·해군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대규모 집결은 조직의 규모와 운영능력이 향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이러한 움직임이 “중국의 해상민병대가 더 조직적이고 향상된 항해·통신 장비를 갖추고 있다는 신호”라고 덧붙였다.
해상민병대는 과거 스카보러 암초 분쟁, 센카쿠/댜오위다오 분쟁 등에서 다른 국가의 해양 활동을 교란하거나 억제하는 데 활용됐으며, 이번 움직임은 이러한 전술이 대만 주변 해역에서 확대될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