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느슨해져”… 방금 들어온 제보
||2026.01.21
||2026.01.21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대통령을 향해 정치적 판단과 관련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일 박주민 여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 출연했다. 이날 대담에서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통령은 잘하고 계신 것 같고 민주당은 원래 그런 모습이 있는 게 또 나오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원래 민주당을 지지하려면 손이 많이 간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원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뭘 해줘야겠는데?’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 덕을 내가 좀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해서 지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라고 이 대통령의 정치적 특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 장점이 지금 대통령 취임하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그런 기대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유 전 이사장은 최근 논란이 된 일부 인사 및 정책 추진 과정에 대해서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그는 “이혜훈 씨 지명이나 검찰 개혁안 입법 예고한 거는 대통령이 정치적인 판단 면에서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까 내 생각에는 좀 느슨해졌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유 전 이사장은 해당 사안들이 기존의 대통령 의사결정 방식과는 결이 다르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혜훈 씨 건이나 검찰개혁 입법 예고 과정(에서) 어떻게 의사 결정이 왜 그렇게 이뤄졌는지 밖에선 다 알 수 없는데”라고 전제한 뒤 문제를 짚었다. 유 전 이사장은 “그 의사 결정 방식이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왔던 거 하곤 좀 다른 방식이었단 건 분명하다”라며 “그럼 점검해 볼 때”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 전 이사장은 최근 공천헌금 수수 의혹 등으로 여당을 탈당한 김병기,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유 전 이사장은 이들에 대해 “과거부터 있었던 그 어두운 면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전에는 그런 게 만연했다면 지금은 일부 좀 있는 걸로 본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없는 게 나오는 게 아니고 원래 있는 게 예전엔 다 감춰졌지만, 지금은 노출되는 것”이라며 “계속 이런 일을 만들어내는 제도적 허점이 있는지를 찾아보고 시스템에 문제가 있으면 고쳐나가면 된다”라고 조언했다. 다만 여당 전체를 향한 부정적 평가로 확대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유 전 이사장은 “민주당은 그렇게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고쳐야 할 점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긴 하는데 그것이 당 전체의 문화라든가 이렇게까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