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옥바라지’ 성유리, 결국… ‘마지막 인사’
||2026.01.21
||2026.01.21
그룹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가 남편의 옥바라지가 끝난 후 방송에 복귀한 가운데 마지막 인사 없이 떠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끝까지 간다’ 최종회에서는 성유리와 한상진이 ‘나잇살’이라는 현실적인 주제를 놓고 담담한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나이가 들며 달라진 몸 상태에 대해 솔직한 고민을 털어놓았고, 전문가 역시 40대 이후 근육량 감소와 지방 증가로 체질 변화가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송에서 멤버들은 동묘를 찾아 시민들과 마주하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눴다. 골동품 가게를 둘러보던 중 CD와 카세트테이프 매장에서 발걸음을 멈춘 이들은 자연스럽게 과거의 추억에 잠겼다. 특히 매대에서 성유리가 활동했던 핑클의 CD를 발견한 순간, 그는 다소 쑥스러워하면서도 앨범 재킷 속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며 “그땐 나잇살도 없고 참 예뻤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상진은 개인 비용으로 핑클 뮤직비디오 DVD를 준비해 성유리에게 건넸다. 예상치 못한 선물에 기뻐한 성유리는 “아이들에게 엄마의 젊은 시절을 보여주고 싶다”며 가족을 향한 애정을 전했다. 이후 출연진은 풍물시장으로 이동해 건강과 삶에 대한 이야기를 이어갔고, 별도의 작별 인사 없이 방송은 조용히 막을 내렸다. 이날 10회 방송을 끝으로 ‘끝까지 간다’는 종영했다.
한편 성유리는 1998년 ‘핑클’로 데뷔해 ‘내 남자친구에게’, ‘영원한 사랑’, ‘루비’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활동 영역을 넓혀 드라마 ‘쾌도 홍길동’, ‘신들의 만찬’, ‘출생의 비밀’, ‘몬스터’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꾸준히 존재감을 보여왔다. 그는 2017년 안성현과 결혼해 쌍둥이 딸을 얻었고, 2020년에는 화장품 브랜드 ‘유리드’를 론칭하며 사업가로서의 행보도 시작했다. 다만 남편을 둘러싼 논란으로 예상치 못한 공백기를 겪게 됐다.
그의 남편인 안성현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상장과 관련해,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종현과 공모했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그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및 배임수재 혐의로 2024년 12월, 징역 4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이후 보석 청구가 인용돼 지난 6월 석방됐다.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끝까지 간다’는 성유리가 지난 2023년 KBS2 예능 ‘이별도 리콜이 되나요?’ 종영 이후 약 2년 만에 선택한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오랜만에 전해진 성유리의 방송 소식에 동료 연예인들의 응원도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