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판정”… 윤남노, 뒤늦게 입 열었다
||2026.01.21
||2026.01.21
셰프 윤남노가 과거 자신의 어머니가 암투병을 겪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혼자는 못 해’에서는 전현무, 추성훈, 이수지, 이세희가 김풍, 윤남노와 함께 오마카세 끝장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맛과 이야기를 동시에 담아낸 이번 여정에서 윤남노는 자신의 과거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윤남노를 향해 “남노는 원래 요리사가 꿈이었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윤남노는 “절대 아니다. 냉면집을 부모님이 운영하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근데 어머니가 암 판정을 받으셨는데 형과 누나는 이미 출가를 한 상태였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윤남노는 “냉면집을 할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가 육수 하는 법과 무김치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내가 3개월 만에 말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중3 때다. 11월부터 2월까지 하고 완전 말아 먹었다”라고 고백했다. 윤남노는 “냉면집을 할 사람이 없어서 어머니가 육수 하는 법과 무김치하는 법을 알려주셨는데 내가 3개월 만에 말아 먹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내가 중3 때다. 11월부터 2월까지 하고 완전 말아 먹었다”라고 덧붙이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예상치 못한 고백에 현장 분위기는 잠시 숙연해졌다. 이후 윤남노는 부모의 선택이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고 고백했다. 그는 “부모님이 암 판정 받으시고 보험금으로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마지막인 거 같다. 요리학원 갈래’라고 물어보셨다”라며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전했다. 윤남노는 그 질문이 단순한 제안이 아닌 부모의 마지막 배려였다고 회상했다. 이를 듣던 김풍은 분위기를 바꾸듯 “그렇게 냉면을 못하는 걸 알았는데도 요리 학원을 보내셨냐. 재능이 있어 보였던 거냐”라고 농담을 건네며 웃음을 유도했다.
이에 윤남노는 잠시 생각한 뒤 “어머니가 요리하는 걸 지켜보신 거다. 지금은 어머니에게 감사한다”라고 답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짧은 말이었지만 그 안에는 부모를 향한 그리움과 존경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겁게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말 한마디 한마디에 부모의 사랑이 느껴졌다”, “중학생 나이에 가게를 책임지려 했던 부담이 얼마나 컸을지 상상이 간다”라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또 “요리를 못한다고 생각했을 아이에게 요리학원을 권한 부모의 선택이 결국 인생을 바꿨다”라는 반응도 이어졌다. 이 같은 윤남노의 고백은 단순한 예능 토크를 넘어 가족과 선택, 그리고 삶의 방향에 대해 생각하게 만들었다. 부모의 사랑과 희생이 한 셰프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었는지를 보여준 순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