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여성들 밤잠 설치게 한 할리우드 스타, 월세 없어 퇴거 굴욕 근황
||2026.01.21
||2026.01.21
1980년대 영화 ‘나인 하프 위크’의 얼음 키스 한 장면으로 할리우드를 평정했던 배우 미키 루크. 전 세계가 열광하던 이 전설적인 미남 스타가 70대의 나이에 월세를 내지 못해 길거리에 나앉을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단순히 돈이 없어서일까, 아니면 또 다른 비극의 시작일까.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키 루크는 최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의 임대료 약 5만 9,100달러(약 8,000만 원)를 미납해 집주인으로부터 퇴거 소송을 당했다.
확인 결과, 사건의 발단은 단순한 경제적 빈곤만이 아니었다. 루크 측은 해당 주택의 쥐 침입과 단수 등 열악한 관리 상태를 문제 삼으며 고의적으로 임대료 지급을 중단했고, 이것이 법적 공방으로 번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루크의 매니지먼트 팀 비서는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 그를 돕기 위한 페이지를 개설했다. 전설의 몰락을 안타까워한 전 세계 팬들은 이틀 만에 목표액인 10만 달러(약 1억 3,500만 원)를 넘겨 입금하며 뜨거운 팬심을 증명했다.
그러나 정작 미키 루크는 SNS를 통해 격렬한 분노를 표출하며 상황을 반전시켰다. 그는 “나는 팬들에게 단 1센트의 자선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이 상황은 매우 굴욕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방식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기부한 사람들은 당장 돈을 돌려받으라”고 촉구했다. 매니저 측은 “위기에 처한 루크를 돕기 위한 선의의 행동이었다”고 해명하며 현재 기부금 환불 절차를 밟고 있다.
루크는 과거 최정상의 자리에 있을 때 “영화판이 가짜 같다”며 돌연 프로 복서로 전향하고, 성형 부작용으로 외모가 변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2008년 ‘더 레슬러’로 화려하게 재기했으나, 최근 영국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부적절한 언행으로 인한 퇴출과 출연료 미지급 소송 등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루크는 문제의 주택을 떠나 호텔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려했던 스타의 말년이 거액의 빚과 ‘원치 않는 도움’ 사이에서 씁쓸한 뒷모습을 남기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