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갑작스러운 비보… 뒤늦게 밝힌 심경
||2026.01.22
||2026.01.22
개그맨 정형돈이 어머니의 장례식장에서 겪었던 일을 떠올리며 당시 벌어졌던 해프닝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슬픔 속에서도 인간적인 해프닝이 남긴 여운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낸 것이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뭉친TV’에는 ‘어머니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웃긴(?) 썰…웃으면 안 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정형돈은 장례식장과 관련된 온라인 글을 접한 뒤 자신의 경험담을 조심스럽게 꺼냈다.
정형돈은 지난 2022년 모친상을 당한 바 있다. 그는 이에 대해 “저희 어머님 돌아가셨을 때도 3명이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어 “나머지 끝에 있는 두 명은 종교가 있으신가 보다. 두 명은 조의만 표하려 했는데 이 친구가 절하는 줄 알고 몸을 숙여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나머지 두 친구가 절을 안 하니까 이 친구가 무릎이 접힌 상태로 계속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정형돈은 “걔는 허리를 펴지도 못하고 절도 못하고 애매한 상태로 있었던 친구도 있었다”라고 난처했던 상황을 떠올렸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정형돈은 또 다른 에피소드를 전하며 장례식장에서 벌어진 해프닝을 덧붙였다.
그는 “한 친구는 국화는 영정사진 밑에다 놓지 않냐. 그걸 향 피우는 데다가 꽂으려는 친구도 있었고 하여튼 별의별 분들이 많았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정형돈은 “그런 분들 실수 때문에 장례식장이 그래도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고 그런데도 숨통 트이기도 한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밝혔다. 엄숙한 공간에서 벌어진 작은 실수들이 오히려 잠시나마 숨을 고르게 했다는 고백이다. 이 같은 정형돈의 솔직한 이야기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안겼다.
해당 영상을 본 많은 누리꾼들은 “장례식장 에피소드인데 왜 이렇게 공감되냐”, “웃으면 안 되는 이야기인데 현실적이라 더 와닿는다”, “슬픔 속에서도 사람 냄새나는 이야기라 마음이 풀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누리꾼들은 “저런 실수 하나에 분위기가 잠시 풀리는 게 오히려 위로가 되기도 한다”, “슬픈 이야기인데도 따뜻하게 들려서 좋았다”라는 공감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정형돈이 왜 오래 사랑받는지 알 것 같다”, “웃음 뒤에 진짜 감정이 느껴진다”라며 그의 진솔한 고백을 호평하기도 했다. 한편 정형돈은 지난 2002년 KBS 공채 17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또한 정형돈은 지난 2009년 한유라와 결혼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