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우도 못 피했다… “200억짜리 논란”
||2026.01.22
||2026.01.22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가 어머니의 회사로 200억 탈세 의혹에 휘말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2일 이데일리 보도에 따르면, 국세청은 차은우에게 소득세 등과 관련해 200억 원을 웃도는 세금 추징을 통보했다. 연예인을 대상으로 한 추징액 가운데서도 이례적으로 큰 규모라는 점에서 파장이 커졌다. 이번 통지는 차은우가 지난해 7월 군 입대에 앞서 받은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사는 지난해 봄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진행했다. 국세청이 문제 삼은 핵심은 차은우의 수익 구조다. 차은우의 소속사인 판타지오와 별도로, 모친 명의로 설립된 A법인이 연예활동 지원 용역 계약을 맺으면서 수익이 분산됐다는 것이다. 국세청은 이 과정에서 A법인이 실질적인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컴퍼니’에 가깝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은 개인에게 적용되는 최고 45%의 소득세율을 피하기 위해, 법인세율이 적용되는 구조로 소득을 나눴다고 보고 있다. A법인을 통해 발생한 이익이 결국 차은우 개인에게 귀속된 만큼, 미납된 소득세가 200억 원을 넘는다는 판단이다.
이에 차은우 측은 A법인이 실체 없는 회사가 아니라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된 법인이라고 강조하며, 국세청의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이 절차에서 주장이 받아들여질 경우 추징은 취소될 수 있고, 기각될 경우에는 고지된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후에도 심사청구나 조세심판원 심판청구 등 추가적인 법적 절차가 가능하다.
이번 조사는 당초 차은우 개인이 아닌 판타지오 대주주 관련 탈세 의혹을 들여다보는 과정에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 간 거래를 추적하던 중 A법인이 조사 대상에 포함됐고, 이후 개인 조사로까지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현재 소속사 측은 “사안을 인지하고 공식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국세청의 최종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는 사실관계와 법적 쟁점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차은우는 2014년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으로 먼저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6년 보이그룹 ‘아스트로’의 멤버로 가요계에 정식 데뷔하며, 배우와 아이돌을 오가는 이력의 출발선을 끊었다. 그는 그룹 활동과 함께 개인 활동도 꾸준히 이어왔다.
드라마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신입사관 구해령’, ‘여신강림’, ‘오늘도 사랑스럽개’ 등에 연이어 출연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다. 차은우는 아이돌 출신이라는 수식어를 넘어, 안정적인 필모그래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그는 지난해 7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해 복무 중이며, 전역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