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 “뇌동맥류 판정”… 무거운 입장
||2026.01.22
||2026.01.22
배우 박신혜가 최근 뇌동맥류 판정을 받은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배우 박신혜가 출연해 인생과 가족, 그리고 배우로서의 여정을 차분히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아버지의 건강 상태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빠는 슈퍼맨 같은 분”이라고 표현하며 존경의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이내 “사실 얼마 전에 아빠가 뇌동맥류 판정을 받으시고 심장 쪽에서도 질환이 발견돼서 ‘아빠가 내가 알던 슈퍼맨이지만은 않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박신혜는 “솔직히 뇌동맥류라는 게 언제 터질지 모르니까 무섭다”라며 불안한 심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그리고 요즘 저도 나이가 들어간다고 느낀 게 장례식장을 자주 갈 일이 생기다 보니까, 물론 아직 많이 남았지만 내가 생각한 만큼 길지는 않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거에 있어서 가족의 소중함을 더 깨닫게 된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박신혜는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도 함께 공개했다. 그는 초등학교 6학년 시절, 교회 선생님의 제안으로 이승환 뮤직비디오 공개 오디션에 지원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신혜는 당시를 회상하며 “(저는) 누구 앞에 나서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조용한 아이였다”라고 말했다. 그는 “교회 선생님이 이승환 대표님의 팬이었다. 오디션에 신청을 해주셔서 (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3차 오디션까지 보고 초등학교 6학년 때 이승환 대표님을 만났다”라고 밝혔다. 이후 박신혜는 그해 이승환의 ‘사랑하나요’, ‘꽃’ 뮤직비디오에 출연하며 대중 앞에 서게 됐다. 하지만 당시 박신혜는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었다.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던 그의 부모님은 처음에는 박신혜의 연예계 진출을 반대했으나, 결국 딸의 꿈을 응원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이후 박신혜의 꿈을 위해 온 가족은 광주 생활을 정리하고 상경해 반지하 생활을 시작했다. 박신혜는 “아빠는 택시, 엄마는 보험, 급식, 청소 일을 하셨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에도 그 일을 계속하셨다”라며 부모의 헌신을 떠올렸다. 그는 이에 대해 “생계 때문에 ‘빨리 성공해서 부모님을 편하게 해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 이후 많은 누리꾼들은 “밝기만 한 줄 알았는데 이렇게 깊은 이야기를 안고 살아온 줄 몰랐다”, “아버지를 슈퍼맨이라고 말하던 순간부터 눈물이 났다”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신혜의 진솔함에 공감을 표했다. 이번 방송에서 박신혜는 화려한 배우의 모습 뒤에 숨겨진 가족의 이야기와 삶의 무게를 솔직하게 꺼내 보였다. 그의 진심 어린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