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견제 시작” 급성장한 K9 자주포에 미 육군 ‘이것’ 본격 추진! 역대급!
||2026.01.24
||2026.01.24
미 육군이 세계 자주포 시장에서 급속히 세를 확장 중인 한국 K9 자주포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체계 강화에 본격 나섰다. 최근 미국 방산업체 BAE 시스템즈는 미 육군과 40대 규모의 M109A7 팔라딘 자주포 추가 생산 계약을 체결, 계약 규모는 약 6,5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단기 대응이 아닌 5년 장기 공급 계획의 첫 단계로, M992A3 탄약운반차, 기술지원, 개량 옵션까지 포함한 종합 패키지다. 현재 300여 대가 M109A7으로 개량 완료된 가운데, 최종적으로 689대 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미 육군의 팔라딘 체계는 39구경장 포신으로 인해 최대 사거리가 30km 수준에 그치며 한국 K9(사거리 54km) 및 독일 PzH2000(사거리 67km) 대비 열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미 육군과 BAE는 52구경장 포신 탑재형 ‘M109-52’ 개발에 돌입했다.
새 포신은 독일 라인메탈의 155mm 구경을 기반으로 개발되며, 업계는 70km 이상 사거리 달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는 과거 58구경장 기반 ERCA 프로그램이 포신 마모 문제로 실패한 이후, 보다 현실적 대안을 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형 포신은 기존 화력통제 시스템과 완전 호환되며 모듈형 설계로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번 팔라딘 추가 도입은 한국 K9의 가파른 수출 행진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K9은 11개국에 수출,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검증된 성능과 자동화 장비, 맞춤형 현지 설계로 이미 글로벌 시장의 절반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 BAE는 팔라딘의 오랜 운영 이력, 정비 인프라, 낮은 리스크를 강점으로 내세워 기존 고객 유지에 주력하고 있다.
K9은 이미 52구경장 포신, 분당 6~9발 자동장전, 40km 이상 실사격 사거리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미국이 포신을 연장한다고 해도, 탄약 이송 자동화, 사격 준비 시간 단축 등 실전 운용 편의성 측면에서는 K9이 우위에 있다는 평가다.
특히 극한 기후 실전 성과와 다양한 고객 요구 반영 설계는 K9을 단순 무기가 아닌 ‘글로벌 맞춤형 무기’로 자리잡게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미국이 추격에는 나섰지만, 시장 지배력까지 뒤집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미국과 한국의 자주포 경쟁은 ‘오랜 신뢰’와 ‘최신 혁신’의 대결로 요약된다.
팔라딘은 체계 안정성과 네트워크 호환성을 무기로, 미 육군 중심의 전통적 시장을 사수하려는 전략을 쓰고 있다. 반면, K9은 지속적인 업그레이드와 고객 맞춤 대응을 통해 비NATO권·신흥국 시장 확대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 중이다.
이번 팔라딘 업그레이드는 미국이 더 이상 K9을 무시할 수 없는 경쟁자로 간주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다. 글로벌 자주포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