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교환과 문가영의 사랑, 200만 관객을 사로잡았다
||2026.01.26
||2026.01.26
구교환과 문가영이 주연한 멜로 영화 '만약에 우리'가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헤어지고 지난 사랑의 가치를 돌아보는 연인의 러브스토리가 관객의 꾸준한 선택을 받은 결과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만약에 우리'(연출 김도영·제작 커버넌스픽쳐스)는 개봉 4주째 일요일인 25일에 9만6269명을 동원하면서 누적 200만명을 넘어섰다. 주말인 23일부터 25일까지 25만4300명을 보태면서 누적 관객은 200만1034명이 됐다.
지난달 31일 개봉한 '만약에 우리'는 초반에는 '아바타: 불과 재'에 밀려 2위로 출발했지만 2주째 주말부터 1위로 도약했다. 영화는 10여년 전 뜨겁게 사랑했던 두 연인이 오랜 시간이 지나 베트남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우연히 재회해 지난 시간을 돌아보는 이야기다. 원작인 중국 영화 '먼 훗날 우리'가 이미 숱한 마니아 팬들을 거느리고 있었지만 이번 '만약에 우리'는 한국의 상황에 맞춰 이야기와 캐릭터를 각색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멜로 영화가 200만 관객을 돌파하기는 2019년 김래원, 공효진 주연의 '가장 보통의 연애' 이후 7년 만이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292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2022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고 박해일과 탕웨이가 주연한 '헤어질 결심'이 191만명을 동원하면서 멜로 영화로 성과를 낸 바 있다.
'만약에 우리'가 200만 관객 돌파와 함께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오른 가운데 2위는 '신의 악단'이 차지했다. 주말 동안 15만5282명을 동원, 지난달 3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68만3431명이 됐다. 북한이 배경인 영화는 외화벌이를 위해 가짜 찬양단을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박시후가 주연한 작품으로 꾸준한 관객의 선택 속에 선전하고 있다.
3위는 '아바타: 불과 재'로 11만5640명을 동원했다. 지난달 17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 656만4851명으로, 앞서 1편과 2편이 기록한 1000만 성과에는 다다르지 못하고 있다. 2022년 개봉한 시리즈의 2편인 '아바타: 물의 길'과 비슷한 이야기 구조에 상영 시간이 3시간17분에 달하는 등 상황이 1000만 돌파에 제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가 주연한 '프로젝트Y'는 지난 21일 개봉해 첫 주말에 6만896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은 10만1882명이다. 여성 투톱을 내세운 하드보일드 범죄 액션 장르로 주목받은 영화는 범죄에 얽힌 금괴를 손에 쥔 주인공들의 이야기다. 한국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들이 뒤엉킨 범죄 액션으로 경쟁력을 갖췄지만 첫 성적이 10만명에 머물면서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5위는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 10주년 극장판: 한 번 더, 소환'으로 주말 동안 5만9817명을 모아, 지난 14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24만5162명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