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의 깊이와 손맛으로 김치의 매력을 끌어올린 김치 요리 맛집 5곳
||2026.01.26
||2026.01.26
김치 요리는 재료의 숙성도에 따라 맛의 방향이 뚜렷하게 갈리는 음식이다. 신김치와 묵은지가 각기 다른 역할을 하며 요리의 중심을 잡는다. 볶음과 찜, 찌개처럼 조리 방식에 따라 김치의 표정이 달라진다. 간이 과하지 않으면서도 김치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 있어야 완성도가 높다. 잘하는 집일수록 김치를 주재료로 삼아도 물리지 않는다. 지금부터 김치요리맛집 5곳을 알아보자.
안국역 인근에 위치한 ‘온6.5’는 예약없이는 방문하기 어려운 곳이다. 동치미, 갓김치 등을 활용하여 이색적인 김치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와인과 한국 술을 곁들일 수 있다. 모든 음식은 김치와 이국적인 식재료인 바질, 고수, 아스파라거스 등을 넣어 새롭게 만들어 낸 것이 특징. 대표 메뉴인 ‘김치튀김’은 튀겨낸 김치 위에 동치미 사워 크림이 올라가, 새로운 맛을 나타낸다.
평일 17:30 – 23:00, 주말 15:00 – 23:00
전복 장김치 김밥 18,000원 김치튀김 21,000원 호박국수 19,000원
이촌역 인근에 위치해 있는 ‘르미야’는 한식과 양식의 만남으로 새로운 맛을 나타내는 곳이다. 기존에 알고 있는 양식에 김치와 고등어 등의 한식 재료를 더해주어, 조금 더 한국적인 퓨전 양식을 맛볼 수 있다. 대표 메뉴인 ‘갓김치 페투치네’는 여수 돌산갓김치가 지난 특유의 맛과 크림소스가 만나 환상의 맛을 자아낸다. 이곳에 간다면 반드시 먹어봐야 하는 메뉴 중 하나.
매일 11:0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30
갓김치 페투치네 17,000원, 와인비프카레 15,000원, 명랑크림파스타 16,000원
‘장어독립’은 23년 전통의 장어구이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연예인도 찾아갈 만큼 유명한 곳이며 숯불 장어구이, 파김치 장어전골이 대표 메뉴로 꼽힌다. 파김치 장어전골은 잘 익은 파김치가 들어가 국물의 감칠맛을 높여주고, 장어와 함께 맛볼 수 있다. 전골을 다 먹고 난 후에는 볶음밥까지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코스로 먹기 좋은 곳이다.
매일 11:00 – 20: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6:00 월요일 휴무
숯불 장어구이 1마리 36,000원, 파김치 장어전골 1인분 36,000원, 철판 장어정식 1인분 26,000원
보약이 따로 없는 2년 묵은지 김치찜 인천 ‘군봉묵은지김치찜’. 묵은지를 씻어 최소한의 양념으로 김치찜을 하는 이 집을 허영만은 점잖은 맛이라고 평가했다. 야들야들하게 익은 김치는 돼지고기의 기름까지 배어들어 흰 밥에 올려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맛이 강하지 않은 김치는 다른 재료와 조화를 이루며 맛을 낸다. 목살과 등갈비를 사용하는 고기는 들깻가루에 한번 볶아지고 푹 삶아져 부드러움을 자랑한다. 강한 맛의 김치찜은 아니지만 먹고나면 계속 생각나는 은은한 맛의 김치찜이다.
10:00-21:30
묵은지김치찜(1인) 13,000원 묵은지 등갈비찜(1인) 14,000원
냄비가 넘치도록 재료를 듬뿍 담아 푸짐함을 자랑하는 이천 ‘성순이묵은지’. 저온 숙성고에서 1년 6개월을 묵은 묵은지를 이용해 전골을 끓여낸다. 잘 숙성된 묵은지는 전골안에서 주인공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다. 끓일수록 단맛이 도는 파김치에, 총각김치까지 들어가 묵은지 3종 셋트만의 특별한 맛을 만들어 낸다. 매일 껍질을 벗기지 않은 돼지 미사태를 들여와 사장님이 직접 손질하는데 3000번의 칼질로 완성된단다. 쫀쫀하고 탄력있는 앞사태를 이용한 전골은 깊고 풍부한 맛을 낸다.
문의
묵은지사태전골(대) 50,000원, 묵은지낙지전골(대) 50,000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