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운명’ 정해졌다… 눈물바다
||2026.01.26
||2026.01.26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단식 투쟁을 마친 뒤 입원한 지 나흘 만에 퇴원했지만, 아직 당무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 논의도 속도를 내지 못한 채 보류된 상태다. 국민의힘은 26일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장동혁 대표는 오늘 점심 무렵 의료진 판단에 따라 퇴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의료진은 충분한 휴식과 회복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제시했으나, 재활 및 회복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퇴원을 결정했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퇴원 이후에도 필요한 검사와 치료는 통원 치료로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장 대표는 조속히 건강을 회복해 당무에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향후 회복 상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장 대표의 퇴원 소식과 맞물려 한동훈 전 대표 제명 처리 여부에도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같은 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최고위원회의 안건으로) 안 올라왔고 언제 복귀할지 모르겠지만 바로 안건 상정될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앞서 당 안팎에서는 한 전 대표에 대한 윤리위원회 제명 의결과 관련한 재심 청구 기한이 지난 23일 종료된 만큼,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제명 안건이 상정돼 의결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장 대표가 지난 22일 단식을 끝낸 직후 병원에 입원하면서 관련 논의는 자연스럽게 미뤄졌다. 이번 논란은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게시된 윤 전 대통령 부부 욕설·비방 글의 작성자가 한 전 대표 가족이라는 의혹에서 시작됐다. 이른바 ‘당게 사태’로 불린 이 사안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문제 계정들은 한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며, 전체 87.6%가 단 2개의 인터넷 프로토콜(IP)에서 작성된 여론 조작 정황이 확인됐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한 전 대표는 한 전 대표는 지난해 30일 SBS 라디오 ‘주영진의 뉴스직격’에 출연해 관련 의혹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이날 그는 “제 가족들이 익명이 보장된 당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에 대한 비판적인 사설과 칼럼을 올린 사실이 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당무감사위원회가 문제의 당원게시판 계정이 자신의 가족 5인 명의와 동일하다는 조사 결과를 내놓은 것에 대해서는 “(글이 작성된) 당시에는 알지 못했다”라고 해명했다. 특히 그는 이날 “비난받을 일이라면, 내 가족을 비난할 일은 아닌 것 같다. 내가 정치인이라 일어난 일이니까 나를 비난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